매월 스페셜 상품과 매거진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보세요!

구독신청하기

[주미선] 지금, 손등보다 얼굴이 뜨겁다면 열노화 진행중

2018.06.04





스킨케어의 목적이 안티이에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항노화를 위한 끓임 없는 연구들은 태양의 UV 광선뿐만 아니라 적외선, 기타 다양한 형태의 열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열이 피부 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손등을 뺨에 가져가보자. 손등 온도보다 뺨의 온도가 높은가? 피부의 항노화 온도는 31도에서 32도이다. 정상적인 피부 상태라면 손등 온도보다는 뺨의 온도가 좀 더 낮아야 한다. 그런데 흥분했을 때나 햇빛을 받고 외부에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 바로 체크하면 손등보다 얼굴의 온도가 높을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피부열이 떴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피부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요즘 20~30대의 피부 관련 선호 콘셉트가 안티-에이징이라고 하는데,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즈음, 피부열이 조기 노화를 촉진한다면? 이제 곧 여름인데 UV와 다르게 피부에 생기는 피부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봐야겠다.





더운 여름, 피부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볼에 대부분 태양빛으로 유발되는 다크 스팟이 생긴다. 그런데 그녀들은 Niqap(이슬람교도 여성들이 착용하는 복장 중 하나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이라는 전통 무슬림 의상으로 얼굴을 거의 가리고 있기 때문에 얼굴피부는 햇빛에 노출이 거의 되지 않는다” 고 튜크 대학의 과색소 침착을 연구하는 피부과 자문교수 조 다이애나 드렐로스는 말한다. 덧붙여 얼굴 안색이 불균일해지는 것은 이들에게는 결코 나타나지 말아야 할 현상이라고도 말한다.

맨해튼 인근 지역에 사는 여성들에게도 지역과 상관없이 피부에 특이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스피닝 강사들이나 일주일에 5번 정도 핫요가를 하는 여성들은 보통 여성들보다도 얼굴 안색이 불균일하고 지속적인 붉음증이 있다”라고 뉴욕 메디컬센터 피부과 협회교수 도리스는 이야기한다. 이들은 선스크린도 충분히 규칙적으로 바르며 일반 여성들과 크게 다른 부분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요리사나 제빵사들은 매일 열에 노출이 되어 있기에 일반사람들보다도 과색소 침착에 대한 확률이 확실히 높다”라고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피부과 전문의 위트니 보는 이야기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UV 광선만이 피부 데미지를 주는 외부 요인이라고 생각해 왔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들에서 다양한 형태의 열에 의해 피부는 UV로 인한 피부 손상만큼 자극을 받을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핫 요가를 하고 때때로 열기 가득한 클럽 문화를 즐긴다고 해서 단번에 피부가 손상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얼굴에 열이 오르는 일들이 모이고 반복된다면 우리가 원치 않는 색소 형성과 노화를 보다 빨리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열은 피부 속에서 색소를 형성하는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여 그 방어 메커니즘으로 에이지 스팟과 같은 과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멜라노사이트는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피부염증으로 인한 열이 발생되었을 때 피부 열로 인한 색소침착이 발생되는데, 특히 아시아인, 아프리칸-아메리간인 라틴계의 피부라면 유전학적으로 더욱 확실하게 색소가 유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피부과학자 드랠로스는 이야기한다. 햇빛은 인간의 피부에 주름을 형성하고 탄력과 탄성을 낮추면서 손상을 준다. 인체 피부의 온도는 바늘타입의 온도계로 진피층 내의 온도를 측정해 볼 수가 있는데, 15~20분간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대략 40도까지 상승될 수 있고 이러한 햇빛에 의해 유발된 피부열은 피부에 노화라는 손상을 야기하게 된다.

최근의 연구들에서 보면 UV뿐만 아니라 열이 피부 조기 노화에 크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피부에 온도를 높이는 열과 적외선의 영향이 피부 노화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UV의 피부 손상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피부 노화를 제어하는 과정을 작용 못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다.

적외선과 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피부 혈관의 신생을 촉진해서 그 부위에 혈액을 몰리게 하면서 피부색을 붉게 하고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그런데 이때 염증 물질이 쉽게 흡수되고 진피층의 단백질 분해 효소들을 활성화하여 진피층 내에 단백질을 와해시켜 조기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제기되었다

서울 의과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30분 피부에 열을 주게 되면 6주 후에는 피부에 미치는 영향들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즉, 피부가 광산화되면서 진피층에 단백질 분해 효소를 생산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고 주름을 일으키게 된다. 태양의 UV광선과 같이 열도 피부 깊숙이 침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위에 공식적인 문서나 피부의학자들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피부열은 우리가 그토록 무서워하고 보기 싫어하는 조기 노화를 촉진시켜 노화의 징조, 주름, 탄력 처짐, 얼굴 윤곽의 변형 및 피부색을 불균일하게 하며 국부적인 과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 산란제 함유량이 높은 자외선차단 제품을 사용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난반사 인자인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카올린과 같은 미네랄의 함유량이 많은 제품을 바른다. 피부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하면 태양으로부터 오는 적외선의 열이 피부에 주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외선은 햇빛 광선에 50%를 차지하며 이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2 필요 시 차가운 진정용 스킨토너를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
하루 중 피부열이 뜰 때는 냉장고에 진정 및 쿨링 작용이 있는 토너를 스프레이 통에 넣어두고 필요시 꺼내서 미스트처럼 멀리 분사하면 차가운 진정과 보습력이 전달되면서 피부의 열을 낮출 수 있다. 건성과 예민 피부 상태라면 보습감만 충분한 토너보다는 약간의 유분감이 있는 토너가 권장된다.

3 저녁에 쿨링 마스크 적용
저녁에 클렌징을 하고 나서 차가운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팩을 적용하게 되면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쿨링 마스크나 쿨러를 적용할 때는 하루에 2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는 피부열이 떠서 피부에 염증이나 노화가 촉진되고 온도가 낮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도 피부는 염증이 나기 쉽고 이로 인해서 노화가 촉진되기 쉬운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피부는 외부 그리고 내부의 환경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기관이기에 그에 맞는 데일리 케어가 중요하다. 피부의 노화는 다양한 원인과 결과로 인해 유발되기 때문에 한두 가지 원인으로만 내세울 수 없지만 때에 따라서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지금이 바로 피부열을 관리할 때이다.







  • 공유 페이스북
  • 공유 네이버

Related Article

with STAR 뷰티앤뷰 쇼핑몰 뷰티앤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