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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피부의 전기적 특성 생각하는 피부

2024.02.06

피부의 전기적 특성
생각하는 피부



김수진
이미지 Shutterstock








각질화 과정을 통해 탈락되고 새롭게 재생되는 피부의 정상적인 사이클이 가장 건강한 피부의 기본인데, 이를 위해서는 피부의 전기적 특성을 고려한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피부 구조의 비밀

우리가 피부를 배울 때는 항상 벽돌층을 먼저 떠올린다. 피부 자체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화장품도 쓰고 기기를 활용하여 유효성분을 깊이 넣기도 한다. 벽돌이 잘 붙어 있도록 시멘트 역할을 하는 성분과 벽돌 역할인 케라티노사이트의 생성과 사멸에 대하여 공부하다 보면 왜 피부가 그런 구조를 가졌는지, 30일 정도의 재생주기는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의 피부를 바라보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피부는 방어 기관이다
모두가 알 듯 피부는 가장 바깥쪽에서 내부 장기들을 보호하는 방어장치이다. 이러한 방어는 각질층을 통한 물리적 방어도 있고, 염증 반응을 통한 면역적 방어도 있다.

피부의 방어벽이 뚫렸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이 생기기 때문에 각질층의 건강이 관리의 주요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각질층은 외부의 자극을 상대하다 보니 죽은 피부세포가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어 피부는 끊임없이 재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재생 능력은 젊을 때 최고치였다가 노화가 진행되면서 떨어져서 결국 피부노화와 함께 방어기능의 소실이 함께 찾아오면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피부는 감각 기 관이다
피부는 방어 기능 외에도 다양한 감각정보를 수용하고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보를 뇌로 보내거나 반응하는 역할을 한 다. 인간의 몸이 만들어질 때 뇌와 표피는 같은 외배엽에서 생기며 진피는 중배엽에서 생기는 걸 알 수 있는데, 표피와 뇌(신경)가 태생이 같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

그래서 피부가 느끼는 다양한 촉각은 표피의 케라티노사이트에서 이를 감지하여 신경을 통해 뇌로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때 신경세포인 뉴런이 전기 시스템으로 ON/OFF 상태를 가지듯 케라티노사이트도 자극에 대해 ON/OFF 반응을 가진다.

케라티노사이트가 흥분하면 피부 방어막의 회복이 늦어지고, 반대로 안정되거나 억제되면 피부 회복이 촉진되기 때문에 피부를 항상 평온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피부관리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미노산 중에 글리신, 세린, 알라닌은 표피 각질층에 많이 존재하는데, 케라티노사이트의 흥분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는 전기 시스템이다

또한 피부는 하나의 전기 시스템이다. 피부세포는 세포막의 전기상태를 변화시키며 전위를 유지하고 다른 세포와 소통하는 기능을 가지는데, 정상적인 피부의 경우 표피 안쪽보다 바깥쪽 각질층이 더 마이너스 극성을 가진다.

피부세포를 이동하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이온이 전위 형성에 주요 역할을 하는데, 건강한 피부는 각질층에 이러한 이온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피부에 외상이 생기거나 일시적으로 자극이 되면 순간적으로 방어벽이 무너지면서 공기가 닿고 이온이 각질층에 모이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지게 된다.

그러다 다시 피부가 회복되면 표면의 마이너스 극성이 회복된다. 이런 이유로 피부에 전자를 흘려 보내는 미세전류 테라피나 뉴로리프팅 관리인 셀리차지를 했을 때 마이너스 전위를 증가시키고 피부 회복을 촉진해 줄 수 있다. 표피 바깥쪽과 안쪽의 전위차가 정상이 아닌 경우 피부기능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전기현상을 이용하여 피부의 문제를 판단할 수도 있다.







피부 각질화의 의미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전위차 때문에 피부세포가 새로 만들어지고 점점 각질층으로 올라온다는 점이다. 각질은 끊임없이 떨어지고 소실된다.

각질의 소실은 전위를 유지하는데 있어 하나의 구멍의 개념이고, 이러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표피세포가 서서히 바깥쪽으로 이동하여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방어기능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 생성된 세포가 각질층으로 이동하면서 라멜라 과립, 케라토히알린 과립이 형성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벽돌사이 시멘트가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표피의 각질화는 우리 몸의 방어적 기능, 감각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즉, 각질화라는 것은 피부 재생주기가 되고, 이러한 재생주기가 느려질수록 피부의 건강이 헤쳐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다.




미네랄 스킨케어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중에 보습제품에 마그네슘을 많이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의 전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농도가 높은 이온성 수용액을 도포해 피부의 전기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 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마그네슘이 피부에 전달되면 각질층 방어박의 회복을 도와주고 이러한 각질층이 건강하게 잘 유지되면 피부의 탈수를 예방할 수 있어서 보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그네슘을 주요 유효성분으로 소개하는 수분세럼들도 존재한다. 그밖에 다양한 미네랄도 피부세포간 소통과 피부세포의 전위차 유지에 활용되기 때문에 피부관리 시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은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표피는 우리가 재생하라고 해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지하여 세포를 생성하고 각질화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표피의 기저층이 건강한 것은 물론이고 각질층 역시 매번 새롭게 만들어진 건강한 각질층이어야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노화된 피부가 아무리 각질층이 두꺼워도 젊은 피부보다 보호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모든 층이 새롭게 재생되고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것이 결국 건강한 피부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피부가 전기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에너지를 주거나, 미네랄 이온이나 기타 피부세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성분을 도포하는 것 등이다. 이런 이론을 고려하여 피부관리 시 사용할 화장품을 선택한다면 고객의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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