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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경] 스피릿 고객이 찾는 에스테틱 전문가

2022.11.22





 
가치 소비의 시대에, 최고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만이 진정한 실력자, 전문가가 되는 길이다.








가치 소비의 시대

얼마 전부터 드립 커피의 맛에 푹 빠져 지낸다. 같은 원두임에도 드립 커피의 맛은 참 천차만별이다. 그러다 보니 맛있는 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여기저기를 수소문하게 되고 마침내 찾아낸 커피전문점은 집에서도 멀고 가격도 비싸지만 늘 그곳을 가게 된다. 이렇듯 필자는 내가 원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사용한다. 비단 커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필자에게만 국한되는 얘기도 아닐 것이다.

과거에는 획일화된 가격과 품질에 수많은 체인점이 양성되었다면 요즘을 사는 우리는 조금 더 나에게 맞는 가치 있는 것들을 위해 우리의 시간과 비용을 쓴다.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원장이라면 이렇듯 시대의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에스테틱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헬스장을 예로 들어보자. 헬스장에서 개인 PT를 시작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운동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하는 것이 지금은 참 당연한 일이지만 과거에는 혼자서 하는 것이었다.

전문 운동 선수도 아닌 일반인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1 로 운동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혼자서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일반적이지 않게 되었다. 반드시 코치가 필요하고 그래야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피부관리실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을까? 과거 피부관리실은 전문적인 곳이 아니었다. 자격증도 없었으며 단지 마사지가 좋은 사람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없이도 노동력으로 영업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피부미용사라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도입 초반의 국가자격증은 난이도가 낮아 누구라도 응시만 하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근육이나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은 운동을 할 때도 전문 코치를 두듯 내 몸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높아졌다. 에스테틱을 찾는 고객 또한 이제는 단지 힐링의 공간을 넘어 확실한 효과를 내는 곳을 찾고 있다. 숍을 찾는 고객의 수준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상담을 할 때 고객의 질문만 들어봐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등 관리 얼마예요? 기본 관리 얼마예요? 라고 물었다면, 지금은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관리를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식으로 질문이 바뀌었다. 다시 말해 고객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고 있다. 그렇다면 전문가는 누구인가? 바로 기술을 가진 사람이다.







기술을 갖춘 에스테틱 전문가

한때 마케팅과 서비스가 뛰어나야 했다. 기술은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란한 마케팅을 보고 찾은 에스테틱에서 실망한 것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이제 고객은 실력자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었다.

실제 유경글로벌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원장들의 말을 빌리면, 고객들이 유경에서 공부하는 원장이라서 찾게 되었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그리고 유경에서 공부하는 원장들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보니 고객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될 때는 또 유경에서 공부하는 원장 숍을 추천 받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비스의 개념은 무엇인가? 친절하고 깨끗한데 실력이 별로라면 더 이상 그 곳을 찾지 않는다. 이제 친절과 위생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확실한 실력, 그것이 바로 최상의 서비스인 것이다. 수많은 장비가 나오고 좋은 화장품은 계속해서 개발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손기술을 갖추지 못한 에스테티션은 아무리 최첨단의 장비와 고기능의 화장품을 사용해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고객은 이제 더 이상 그럴싸한 마케팅에 속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달 수많은 피부관리실이 오픈을 한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많은 관리실이 문을 닫고 있다. 실력이 없다면 반드시 도태되는 시장이 바로 에스테틱 시장이다.

에스테틱 시장은 앞으로 더 커가게 될 것이다. 사람의 손길은 더 귀해질 것이고 그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편한 길보다는 어렵지만 제대로 된 기술을 가지고 앞으로의 시장에서 내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준비해야 한다. 최고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만이 진정한 실력자, 그리고 전문가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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