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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피부관리사가 알아야 할 신경 이야기

2022.11.04






 
보통 해부학적 접근을 할 때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배움 자체가 꺼려지거나, 배운 뒤에 실질적으로 현업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에스테티션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알아 두어야 할 해부학, 그중에서도 페이셜 케어와 연결되는 신경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신경은 감각과 운동이다
신경은 몸의 각 부분에서 오는 다양한 감각정보를 뇌로 전달해주고, 근육과 분비 샘들을 움직이게 해준다. 이를 세분화하면 중추신경 (뇌, 척수), 말초신경(감각, 운동, 자율)으로 나뉜다.

그런데 이 신경이 온전해야 고객이 우리의 터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근육 또한 신경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굳고 움직임이 저하된 부위의 신경길을 알면, 불편함과 긴장감을 해소하고 릴랙싱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관리의 핵심인 목신경 8쌍(C1~C8)
우선적으로 데콜데 및 페이셜 케어에서 터치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부위들은 대부분 목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목신경은 목의 뒷부분인 척수에서 나와 목과 팔의 근육과 감각을 관장하기 때문인데, 특히 C1~C4에서 커버하는 피부의 신경 부위가 가슴 앞, 등 상부, 목 전체, 뒤통수, 턱 아래, 옆 볼까지이다. 때문에 뒷목 부위를 잘 풀어주는 것은 근육과 피부 컨디션, 순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아래 C5~T1은 팔 신경 얼기로 팔의 감각과 운동을 지배한다. 만약 고객이 팔과 손가락의 움직임에 불편함을 갖고 있다면 해당 부위만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의 시작점인 뒷 목부위의 경직부터 체크하여 풀어가는 것이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페이셜 케어에 주요한 몇 가지 뇌신경
하악이 안 좋을 때 고려해야 할 신경은 삼차신경(5번 뇌신경, Trigeminal Nerve)이다. 앞서 신경이 감각과 근육의 움직임에 연결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삼차신경에 저작근 근육을 관장하는 아래턱신경이 있기 때문이다.

페이셜 마사지를 할 때 교근의 긴장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이럴 때 교근에 이어 삼차신경이 위치한 귀 위, 옆 부위를 함께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안면 비대칭, 어색한 표정, 주름 등이 고민인 고객을 케어 할 때는 얼굴신경(7번 뇌신경, Facial Nerve)을 알아 두면 좋다. 얼굴신경은 귀밑샘 쪽으로 나와 얼굴을 구성하는 근육들에 연결되어 있다.

즉 표정을 만드는 근육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모든 윤곽 및 페이셜 케어에 중요한 신경이라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표정근육을 만져주면서 귀 아래, 뒤 부분도 같이 풀어준다면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릴랙싱 케어는 근육 뭉침으로 인한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신경은 감각과 운동에 대한 모든 것에 연결되기 때문에 근육학적 접근 다음으로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영역이다.

근육은 해당 부위와 근육 자체에 대해 이해하는 개념이라면 신경의 도달점은 전신이나 뿌리는 뇌와 척수에서 온다는 점에서 두개천골과 등 마사지의 중요성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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