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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표] 김경표의 피부과학 비움 & 채움의 과학적 접근, 오토파지 이론

2022.10.24





 
세포 단위에서 살펴보는 비움 & 채움 관리. 근본적인 비움 효과, 오토파지에 대해 살펴보자.








비움효과 & 채움효과
전국에는 서비스, 관리, 방식 등이 다른 다양한 피부관리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비움 & 채움 관리’ 혹은 ‘비움 + 채움 효과’ 등의 문장은 우리가 흔하게 살펴볼 수 있는 표현들이다. 물론 이러한 단어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에, 실제로 어떤 맥락으로 표현된 것인 지를 살펴봐야 하지만 보통은 신진대사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원활한 배출과 영양 섭취 등이 고루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근거에서 파생되곤 한다. 이런 표현들은 스킨케어의 개념에서 접근한다면, 소화계통의 생리학적 효과보다는 피부 관점에서 혹은 림프, 혈액 등의 순환계통의 초점에서 그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피부 및 화장품에 있어서 ‘비움 + 채움 효과’를 논한다면 어떤 효과가 세부적으로 생각이 드는가? 아마도 대부분은 건강한 피부 구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주고 또 너무 과한 부분이 있다면 줄여 주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마치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거나 혹은 처진 피부에 콜라겐이 채워질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을 ‘채움’이라 표현할 수 있고 과도한 각질로 푸석한 피부에 각질 두께를 조절하거나 또 피지가 과도한 피부에 피지를 조절해주는 효과 등에서 ‘비움’이라는 용어를 활용할 수 있겠다.




근본적인 피부 접근 - 세포와 독소
물론 위 표현들이 절대 틀린 것은 아니다. 피부관리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들이고 그 맥락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금 더 피부를 상세하게 살펴보고 근본적으로 다가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그리고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로부터 시작한다.

우리 몸은 약 7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피부 또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즉 우리가 피부를 관리하고 개선해야 하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 효과를 주고 다양한 요소를 컨트롤하기 위해선, 먼저 그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고, 이는 근본적이면서도 너무나도 중요한 접근 방식이다.

세포는 핵과 다양한 소기관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서의 다양한 화학반응과 물질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우리 생명 활동의 근간이다. 하지만 마치 인간이 늙듯이, 세포도 생명 활동을 통해 늙어가고 그 안에 변성된 소기관이나 필요 없는 단백질 등이 쌓이게 된다. 우리는 이들을 피부의 관점에서 보면 쉽게 ‘피부 속 노폐물’, ‘피부 속 독소’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근본적 비움 효과 - 오토파지와 디톡스
세포 내 쌓인 노폐물(혹은 독소)들이 비워지면, 원활한 에너지 대사가 가능하고 우리 피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보습이나 탄력 등을 잃지 않고 또 새로운 물질들도 잘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치 근본적인 ‘비움’ 효과로 새로운 ‘채움’ 효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세포에서 안에 있는 노폐물들을 분해하는 시스템을 오토파지(Autophagy)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보면 ‘스스로(Auto) 먹는다(Phagy)’라는 뜻으로 세포 내에 있는 노폐물들을 스스로 먹어서 분해한다는 의미이며 우리말로는 ‘자가포식’ 그리고 더 쉬운 표현으로는 ‘디톡스’라고 할 수 있다.

세포 내 노폐물 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한 오토파지 시스템을 통해 제거하기도 하는데, 모든 세포가 이 오토파지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오토파지의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변성된 소기관 등의 노폐물 주위에 격리막(Phagophore)이 서서히 생성되어 주머니 형태(Autophagosome)로 감싸게 된다. 그리고 이 주머니는 리소좀(Lysosome)과 융합하여 그 안에서 독소를 소화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세포가 늙어가면 이러한 화학작용이 느려지고 결국 오토파지 시스템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오토파지를 화장품으로
오토파지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계속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피부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화장품으로도 오토파지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실제 오토파지에 필요한 화학작용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포 내 자가포식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필자가 연구개발한 제품 또한 이러한 세포 내 작용을 증진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피부관리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구성인 세포의 ‘비움 & 채움’ 효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소비자들을 흔히 스마트컨슈머라고 한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전문가 만큼은 아닐 지라도 어느 정도 정보를 접하고 인지하고는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가 본인이 접한 지식을 활용한 피부 개선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면, 공감에서 오는 신뢰와 만족감을 배로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갖추는 핵심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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