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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다이어트가 피부를 망친다?!

2022.05.12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피부가 예민해지고, 여드름까지 출몰하고 있다면 이 기사를 눈 여겨볼 것.





365일 작심삼일 아가리 다이어터였던 에디터. 이번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즐겨먹던 떡볶이, 빵, 초콜릿과 손절하고 3개월만에 무려 10kg 감량으로 나름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만년 옷장 신세였던 스키니한 청바지도, 핏하게 떨어지는 원피스도 착붙인데,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부터 피부 컨디션이 뭔가 예사롭지 않다.

날이 갈수록 수분이 쪽 빠진 듯 메마르고 푸석해지는 피부 결은 물론, 자꾸만 가렵고 따끔거리는 피부, 예상치 못한 오돌토돌 좁쌀 트러블까지 올라오며 말썽이다. 다이어트 후 오히려 얼굴이 더 까칠해 보이고 피부가 힘 없이 축 늘어져 보인다는 등 예상치 못한 지인들의 우려와 혹평에 폭풍 감량 성공에 대한 기쁨과 행복은 스치듯 안녕, 되려 마음이 복잡하고 울적해졌다.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더 젊고, 건강해지고 모든 게 다 예전보다 나아질 줄 알았건만, 피부가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걸까? 온갖 달콤한 유혹을 다 뿌리치며 체중감량에 좋다는 건강식만 챙겨 먹었는데도, 뭔가 잘못된 것일까? 다이어트 후 급속히 나빠지는 피부 상태가 고민인 이들을 위해 다이어트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팩트 체크를 준비했다.





무엇이든 적당한 속도로 꾸준히 지속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다지만, 에디터를 비롯 다이어터들의 공통된 소망은 지금 이 순간의 다짐이 흔들리기 전에, 짧고 굵게 단 기간 내 빠른 체중 감량을 이뤄내는 것.

이에 최근 극단적인 다이어터의 형태로, 지나치게 마른 몸에 집착하며 무작정 굶거나 일부러 토하는 ‘프로아나족’이 증가하면서 건강 이상은 물론 피부에 나타난 여러 이상 징후들로 전문가의 도움을 호소하는 사례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나름 몸에 좋다는 건강식으로 소식한 에디터의 피부도 말썽인데, 이런 경우 오죽할까?

식이와 피부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에서의 식이 습관과 영양소의 섭취는 피부에 이롭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단 기간 내 급격한 체중감소를 이뤄내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피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눈에 보이는 외모를 빠르고 아름답게 개선하기 위한 다이어트의 목적과 달리 방식에 따라 오히려 외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속도에 집착하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피부에 예기치 못한 문제와 흔적을 남긴다.









과도한 지방세포가 호르몬에 영향을 주게 되면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잘못된 식이 제한 다이어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원푸드 다이어트, 굶기, 극단적으로 영양소를 제한하여 단 기간 내 급격한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영양 상태에 문제를 일으킨다.

신체의 각 기관의 기능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데, 특히 건강한 신체와 피부를 유지하는 핵심 열쇠인 호르몬 균형을 무너트려 평소 여드름이 잘 나지 않던 피부 또한 여드름의 갑작스러운 출몰이 지속될 수 있다. 혈액에 충분히 녹아 있어야 할 영양소들이 결핍되면 체내 피로가 누적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신체는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부신 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분비하고 이것이 체내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피지샘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과잉 피지로 인한 모공 막힘 현상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피부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빈번하게 올라오는 것.









다이어트 후 유독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트러블도 올라온다면 장내 독소 축적과 순환 장애가 문제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식이 제한으로 절대적으로 양이 적고 편협된 식이를 하는 것은 장내 서식하는 세균총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장은 약 70%의 면역세포가 존재하는 주요 기관으로, 세균, 환경 독소 등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방어막 역할과 함께 신체의 면역 체계에 크게 관여한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는 물론, 이로 인해 신체의 순환이 저하되면서 장내 세균의 균형을 무너트려 장내 독소를 축적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장기의 순환이 저하되면 생존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기관인 안면부에 비정상적으로 열이 몰려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되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가렵고 따끔거리는 예민 반응과 함께 트러블 출몰 또한 잦아지게 되는 것.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장내 벽이 파괴되는 장 누수 현상과 함께 결국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염증 반응이 더욱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피부의 자연적 회복과 재생을 방해해 예민성 트러블 피부로 변형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전문가에 따르면 당장 건강에 위협이 될 만큼 심각한 고도비만인 경우를 제외하고, 갑자기 평소 먹던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방식 또한 건강식이라고 해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하니 지나친 영양 섭취 제한에 유의할 것.









피부 전문가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피부 장벽 케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기 위해 바르는 스킨케어도 중요하지만, 신체 균형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기대만큼의 효과를 느낄 수 없다.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피부 장벽, 이를 구성하는핵심 요소가 바로 지질(Lipid)이다.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과 함께 가장 많이 제한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지방. 지방섭취를 급격하게 줄이는 저지방 식단을 지속하면,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인 피부 장벽이 견고함을 유지할 수 없다. 또한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세포막 또한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지방 섭취가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 세포가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충분한 지방이 없으면 비타민의 흡수 또한 원활하지 않게 되어(특히 지용성 비타민 A, D, E) 체내 비타민 결핍으로 피부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산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로 인한 손상을 회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과적으로 피부의 재생 주기가 무너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층이 두터워지며 탄력 처짐과 주름 등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조기 노화 현상을 야기할 수 있는 것.

또한 팽창되었던 피부가 갑작스럽게 수축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어버리면 남은 공간이 쭈글쭈글, 마치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현상으로 노안의 후폭풍을 유발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의 단 기간내 급격한 다이어트가 간혹 이미지 변신이 아니라 노안이라는 혹평으로 오히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자꾸 가렵고 붉은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올라오는 것이 고민이라면 주목할 것.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케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은 신체를 케토시스 상태에 놓이게 하는데, 케톤체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염증성 피부 질환인 ‘케토 발진(Prurigo Pigmentosa)’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

에디터 또한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영문 모를 붉은 발진들이 목 주변, 허리, 허벅지 등에 나타났었는데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한 다이어트 때문이라는 것을 그때는 미처 몰랐다. 통계에 따르면 저탄고지 다이어트 후 1~2개월 내 케토발진 발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젊은 여성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또는 이미 하고 있는 중이라면 지나친 탄수화물의 제한이 불러올 피부 문제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케토 발진은 본래 당뇨병, 아토피,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 열풍이 오래 지속되면서 체중 감량을 위해 갑작스럽게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에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신체의 케톤체 증가가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의 신체 건강 상태에 따라 ‘케토 발진’이라는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발진을 발생시키고, 심할 경우 색소 반점과 함께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상태로의 부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 또한 충분하다는 것.

케토 발진초기에는 붉음증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진처럼 보이고, 개인에 따라 서서히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급격하게 염증과 낭종으로 가득찬 형태로 악화될 수 있고, 딱딱한 비늘 모양으로 변하면서 점점 어둡게 침착되어 자칫 색소 반점으로 오랜 흔적을 남길 수도 있다. 만약, 케토 발진이 의심되는 피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 식단의 영양 구성을 균형 있게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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