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성 풋케어 시장의 확장세가 눈에 띈다. 남몰래 숨겨왔지만 고민하던 손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성 풋케어 영역을 주목해보자.
에스테틱 시장의 확장
에스테틱은 다양한 피부문제에 관련해 접근한다. 여드름, 색소, 노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과 관리방법이 나온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기들과 테라피를 결합하여 얼굴과 몸을 관리하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얼굴피부 관리로부터 시작된 에스테틱의 관리 영역은 바디와 두피, 모발 관리로 이어져 왔고, 이제는 왁싱과 네일 관리로 확장되었다.
네일 관리는 다시 뷰티와 문제성 관리 영역으로 나뉘어지면서 최근문제성 손발톱 관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해도 해마다 에스테틱에 관한 다양한 전시회가 국내외에 있었다. 최근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던 장을 마련했던 이러한 오프라인 모임이 2021년 다시 진행될 듯했으나, 고객과 최전선에서 만나는 에스테틱 숍의 관리자들의 발길이 미치지 못했다.
그 자리를 메우기라도 하듯 네일 관리가 눈부신 확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 사이 우리 삶으로 스며든 네일 관리는 초기만 해도 손톱을 단정하게 하거나 매니큐어를 바르는 정도의 관리에서 젤네일을 주류로 하면서 고가 관리 위주로 변모해왔다.
초기 창업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페이스나 바디 관리와는 다르게 빠르게 기능을 익혀 즉시 실제 관리에 투입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수많은 네일 숍들이 쉽게 오픈하고 성장해왔다. 그리고 현재, 단순한 네일 관리로는 숍 매출에 한계가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네일 시장 또한 피부 시장과 마찬가지로 ‘문제성’이라는 타이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문제성 손발톱 영역
SNS와 다양한 인터넷 경로를 통하여 알려지고 있는 문제성 손, 발톱의 영역은 그동안 숨어있던 피부의 ‘손발의 문제’를 밖으로 이끌어냈다. 누구나 한 가지쯤은 손, 발톱과 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변형된 손톱은 네일 관리를 하는 동안 어느 정도 테라피로 해결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 발의 문제는 숨겨진 부분이고 드러내기 원치 않아 방치되기 일쑤였다.
▶ 180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풋케어 시장
풋케어 제품은 독일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발 관련 제품이 가장 최초로 나온 곳이 독일이다. 이미 150년 전에 최초의 발 관련 제품이 출시되었다. 1868년 가죽신발이 일반화되기 이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나 공장 노동자들의 발문제에 눈을 돌린 이가 있었고, 이를 해결해줄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하여 관련한 많은 제품들이 독일에서 출시, 판매 그리고 유통되어 왔다. 단순한 발의 각질 문제에서 점차 확장된 발톱 휘어짐, 발톱의 변형, 무좀, 습진, 발 냄새 등의 다양한 발 문제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개발은 독일을 발관련 제품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게 하였다.
현재 네일 숍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독일에서 수입해 유통되는 제품이 주류이며, 간혹 미국, 캐나다와 유럽도 있지만 독일제품이 앞선 기술을 자랑하며 다양한 발 관련 문제에 맞춘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는 위에서 언급된 최초의 풋제품을 출시한 영향으로부터 풋케어 관련 아카데미가 설립되어 전세계에서 오는 수많은 풋케어 관리사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 풋케어 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격증을 발행하고 있기때문이다.
▶ 발 마사지로부터 풋케어까지
문제성 풋케어 시장이 확장되기 이전에 우리는 이미 중국 발 마사지로부터 발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발 마사지만으로는 발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발 마사지는 피로 회복 혹은 바디 관리의 일환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풋케어 전문가들이 발의 중요성을 논하며 단순히 발 자체의 문제보다 발 관리가 바디에 미치는 영향까지 논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필자는 풋케어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들어가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