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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성 pH 스킨케어 FAQ

2021.11.23




 
약산성 스킨케어를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할 명쾌한 어드바이스. pH에 대해 정확히 알면, 모든 피부 고민이 풀린다.





pH란 ‘power(potential) of Hydrogen ions’의 약자로 물질 내 수소이온의 농도, 즉 물질이 갖는 산의 함량과 그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pH는 0~14의 범위로 값을 측정하며, 가운데 중성을 뜻하는 pH 7을 기준으로 7보다 낮고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산성, 반대로 7 이상으로 14에 가까울수록 알칼리성(염기성) 상태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건강한 컨디션일 때 혈액을 포함한 신체 내부 기관의 pH가 중성에 가까운 상태를 보이는데, 이는 피하지방과 진피층을 지나 피부 표면으로 향할수록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해 각질층에 이르면 pH 4.5~5.5 사이의 ‘약산성’상태가 된다.

우리가 말하는 피부의 pH란 피부의 표면, 즉 각질층의 pH를 일컫는 것. 이때 피부 표면의 pH는 한공을 통해 배출된 땀과 모공을 통해 분비된 피지 및 각종 지질 성분 등이 혼합되어 각질층 표면을 이루는 ‘피지막(Acid mentle, 산성 보호막)’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곧 피부 타입과 컨디션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정상적인 피부 표면의 pH가 4.5~5.5 사이의 약산성 상태인데 반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 피부가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경우 pH 수치가 비교적 산성에 가깝고, 피부가 자주 거칠고 당기며 건조한 건성 피부나 자연적인 회복력이 떨어지는 민감 피부의 경우 pH 수치가 높은 알칼리성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













약산성 pH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핵심 조건으로 손꼽히는 이유, 피부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피부가 항상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각질층에서 온전한 장벽 구조를 이루며 이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는데, 이때 약산성 pH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첫째, 외부 유해물질과 자극으로부터 피부 보호
건강한 피부의 각질층 표면이 약산성 pH를 띠고 있는 이유는, 유해한 박테리아와 세균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외부 환경의 각종 오염 물질과 독소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피부가 손상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다. 즉, 피부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자극원에 피부 스스로 저항할 수 있도록 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기복 없이 항상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장벽 역할을 하는 것.


둘째,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유지
동시에 약산성 pH 환경은 각질층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다양한 미생물 개체 간의 건강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여 피부의 생물학적 생태계 환경의 조성과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내 미생물 비율의 균형, 즉 생물학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중간균의 역할을 포함한 유익균과 유해균 간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여 피부 본연의 저항력을 강화함으로써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시킨다.


셋째, 각질층의 지질 구조 강화하여 수분 보유력 향상
피부 표면의 pH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면 각질 세포간 지질 성분의 합성에 관여하는 특정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각질층의 견고한 구조, 즉 건강한 피부 장벽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각질층의 지질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활성이 pH가 약산성일 때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이로써 각질세포 사이가 단단하게 연결되어 수분이 유실되지 않고 피부가 오랫동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각질층의 pH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극단으로 치우치고, 나아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의 구조 및 기능적 변화를 이끌어 다양한 피부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피부 표면의 pH는 땀과 피지 분비량에 의해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되나 때때로 변화하기도 하는데, 특히 연령, 성별, 계절(온도), 호르몬의 변화나 잘못된 화장품 사용 등에 의해서 쉽게 바뀔 수 있다.

한마디로 피부가 언제나 일정한 pH를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한편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피부는 이상적인 pH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적인 회복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피부 표면에 일시적으로 산 또는 알칼리성 성분이 닿을 때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 스스로 점차 본래의 pH 균형을 회복하는 힘, 즉 ‘피부의 완충능(Skin buffer capacity)’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피부도 피부 표면의 pH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여러 내외부적인 조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이러한 피부의 완충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점진적으로 완충능이 약화되면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고 피부가 심각하게 건조해지고 부쩍 민감해졌다면, 바로 pH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이상 신호인 셈.





각질층 표면의 pH가 약산성보다 높아져 알칼리성에 가까워지면, 각질 세포간 지질 성분을 합성하는 효소의 작용이 저하되는 한편 각질세포를 연결하는 교소체가 분해되어 각질 탈락이 가속화되고, 결국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된다. 이로 인해 경피수분손실(TEWL)이 증가하여 피부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쳐 미세한 자극이나 유해 미생물에 취약해지고 유익한 상재균들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결국 피부가 민감해지게 된다.





한편 pH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경우는 피부가 산성화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마찬가지로 각질 탈락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한편, 산성을 띠는 피지의 분비가 급증하면서 트러블이 올라오기 쉬우며 유익균과 유해균 간의 밸런스가 무너져 염증성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하게 된다.












피부 표면의 pH 밸런스를 깨뜨리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과도한 클렌징 습관과 부적합한 클렌저의 사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혹 피부 위에 쌓인 피지와 메이크업 잔여물, 각종 노폐물 및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강력한 세정력을 지닌 클렌저를 사용해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클렌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말해 이는 피부의 비명이나 다름없다.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는 대체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pH 수치가 약 8~10 이상의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클렌징 직후 피부가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 표면의 pH가 알칼리로 급변하면서 피부 스스로 pH를 약산성 상태로 정상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결국 피부 장벽을 이루며 마땅히 존재해야 할 지질 성분과 유익한 상재균까지 모두 제거해 피부를 손상시킬 여지가 크다. 최근 비누보다 약산성 클렌저의 사용과 제품 출시가 급증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약산성 클렌저가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표면의 pH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가장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아무리 약산성에 가깝고 자극이 적은 클렌저라도 지나치게 오랜 시간에 걸쳐 물로 닦아내는 등 클렌징 습관이 잘못되었다면 피부 표면의 pH를 또다시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클렌징할 때 사용하는 수돗물의 pH는 약산성 상태인 피부 표면보다 높은 약 7~8 수준의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을 띠기 때문.

게다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물이 닿으면 일시적으로 각질층이 물을 머금어 부풀면서 각질세포들 사이의 틈이 점차 벌어지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외부 유해물질의 침투가 용이해져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수분마저 빼앗겨 건조함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각질층 구조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산(Acid) 성분을 통한 화학적인 박리 작용을 이끄는 대부분의 필링제는 pH가 3.0~4.0 사이의 산성에 가까운 상태로,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피부의 재생 기전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각질세포 간의 결합을 느슨하게 하여 인위적으로 각질 탈락을 촉진한다.

이에 필링 직후 일시적으로 피부 표면의 pH는 산성에 가까운 상태로 뒤바뀌며, 이후 중화제를 사용하거나 피부의 자연적인 중화 작용에 의해 pH 수준이 서서히 회복된다. 하지만 만약 피부 본연의 pH가 이미 낮은 상태이거나 pH가 3.0 이하인 산성의 필링제를 피부 상태와 적용시간, 중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다소 공격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야기할 수 있다. 필링제의 pH는 필링의 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필링제의 농도와 별개로 pH 값이 낮을수록 수소이온의 방출도가 높아지면서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각질세포의 구조를 용해하는 반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pH가 3.0인 20% 농도의 AHA를 사용하는 경우, 동일한 20% 농도에 pH 값이 4.0인 경우에 비해 정확히 10배 강력하게 작용해 피부에 보다 깊이 침투되어 강력한 액션감을 줄 수 있는 것. 결과적으로 산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각질층의 구조가 무너지면서 외부 자극과 감염에 취약해지고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작열감이 지속되어 더욱 민감해질 가능성이 있다.









간혹 pH 4.5~5.5 정도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했을 뿐인데 오히려 여드름이 더 자주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특유의 미끈거리는 잔여감으로 고민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약산성 클렌저라고 해서 반드시 세정력이 약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엄밀히 말해, 약산성 클렌저를 쓰고 나서 완벽하게 클렌징이 되지 않고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약산성 pH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클렌저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의 문제에 가깝다. 이에 여드름이 올라오기 쉬운 지성 피부의 경우, 약한 세정력으로 모공 속 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고, 미끈거리는 마무리감 때문에 필요 이상 힘을 가해 피부를 문지르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마찰에 의해 오히려 피부가 더욱 자극을 받게 된다.

평소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과도한 클렌징으로 인해 약산성 pH 환경을 손상시키는 것은 더욱 위험하기에, 본인의 피부 컨디션과 메이크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과도한 피지로 고민인 경우엔 pH 4.5~5.5 값을 살짝 웃도는 pH 6~6.5가량의, 강력한 음이온 계면활성제나 다소 약한 비이온 계면활성제보다는 양쪽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세정력을 겸비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이후 곧바로 약산성 pH를 지닌 토너와 보습제를 사용하는 식. 최근에는 세정력을 겸비한 약산성 클렌저도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결론적으로 핵심은 피부 표면의 pH로 인한 작은 차이가 피부 컨디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 때문에 정상적인 pH 수준을 저해하지 않도록 피부타입에 알맞은, 사용하는 화장품의 적절한 pH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현재 피부 컨디션에 따른 고민이 무엇인지, 나아가 사용 제품이 피부에 얼마 동안 남아있는 제형인지, 더불어 어떤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스킨케어 제품에 pH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기에 어떤 제품이 약산성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국내 식약처 고시에 따라 많은 유형의 화장품은 반드시 pH를 설정하게 규정되어 있고 그 범위는 pH 3.0~9.0로, 시중의 스킨케어 제품은 제형 특성상 pH 4~6에 맞추어 출시되는 경향이 있어 안심해도 된다. 물론 피부에 유익한 pH 범위를 벗어난 스킨케어 제품이 있을 수도 있다. 만약 특정 화장품을 사용하고 난 후 피부가 심하게 당기거나 붉어지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약산성 범주를 벗어난 상태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스킨케어 pH Scale
클렌저 pH 4.5~6
토너 pH 4.5~5.5
모이스처라이저 pH 5~6
AHA & BHA 등 각질제거 성분 함유 제품 pH 3~4
비타민C(L-아스코빅애씨드) 함유 제품 pH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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