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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노화의 Key, 항산화만큼 중요한 항당화

2021.10.20




 
피부를 질기고 뻣뻣하게 변형시키고, 주름과 탄력, 유연함을 앗아가는 피부 노화. 그 안에는 당화현상이라는 당과 단백질 반응의 원인이 숨어있다.



노화의 예방과 개선의 접근법

노화에 대해 접근할 때 크게 앞으로 진행될 노화를 ‘예방’하는 방법과 이미 진행된 노화를 ‘개선’하는 방법의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진행될 노화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성분의 사용을 예로 들 수 있고, 이미 진행된 노화를 개선하는 방법은 박리 효과를 이용한 주름 개선 및 피부 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펩타이드 등의 성분의 공급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들 모두 잘 알려진 안티에이징 케어의 요소로 예방 및 개선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오늘은 앞서 이야기 한 부분 외에도 피부 노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당화(glacatio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화는 섭취하는 음식과도 밀접하며 개선을 돕는 성분이 한정되어 있어 접근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메커니즘이 간단하며, 이해하게 된다면 예방 및 개선 또한 쉬운 영역이기에 케어 시에 고객들에게 이에 대한 개념을 자세히 설명해주면 노화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피부 당화(Glycation)란?

‘당화반응’ 은 단백질과 지질에 포도당이 붙으면서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어떤 촉매제를 통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당뇨나 특정 질병, 그리고 대부분의 노화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당화반응이 우리 피부의 노화에는 어떤 역할을 할까?

피부 세포 및 조직에 당화반응이 일어났을 때 그 기능이 저하되며 단계적으로 그 구조를 변형시키고 최종당화산물인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를 만들어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즉 인체 내의 세포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이런 기능의 부전은 결국 노화로 이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당화반응이 진행되어 진피에 영향을 주면 부드럽던 결합 조직이 질기고 뻣뻣하게 변화되고 피부의 주름 및 모세혈관의 탄성, 전체적인 피부의 유연함 및 피부 톤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어린 아기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피부와 할머니의 단단하고 거친 피부를 상상하면 당화반응이 진행되면서 피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래서 기타 안티에이징 방법과 같이 당화반응 역시 진행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된 당화현상과 최종당화산물(AGEs)을 개선하고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당화반응은 왜 발생하나?

첫째, 우선 내 몸에서 직접 당화반응이 일어나지 않아도 먹는 식품을 통해 최종당화산물(AGEs)을 섭취할 수 있다. 튀김과 같이 고온에서 조리된 단백질에서 AGEs가 발생하는데, 결국 이는 체내로 들어와 다양한 신체부위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그 염증은 피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탄 것을 먹으면 좋지 않다’ 라는 말이 틀린 것이 하나 없음을 알 수 있다.

 째, 내 몸 속에서도 당화반응이 일어나는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중 라이신 또는 아르기닌이 당과 잘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서 체내에 당이 축적되고 이러한 단백질과 결합하게 되면 단백질 본연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되며 당화반응이 진행된다. 당은 단백질 뿐 아니라 지질 및 핵산과도 결합하여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최종산물인 AGE가 생성된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패턴의 불균형, 즉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에 의해서도 산화가 촉진되면서 AGE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일상 루틴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노화의 주범, 당화

국소적인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전신적 반응을 일으키는 당화반응이기에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악화가 진행되는 부분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자외선을 받는 부위만 피부 세포가 직접 영향을 받는 것과는 다르게 당화반응은 피부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더더욱 관심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영역이다.

앞서 설명된 원인을 보며 유추할 수 있듯 평소 생활 습관 및 식습관에 건강한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면 최종당화산물(AGEs)에 의해 우리 세포는 지속적으로 공격당하고 염증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서 노화가 촉진되는 결과까지 얻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성분의 개발로 당화반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활성성분 및 화장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항산화’처럼 ‘항당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인 만큼 테라피스트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당화현상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노화예방 플랜에 이에 대한 솔루션을 추가한다면 고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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