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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브라질리언 왁싱의 모든 것

2021.05.06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맘들을 위한 브라질리언 왁싱 가이드.





출산 예정일이 임박할수록 긴장감과 두려움이 커지는 건, 임산부라면 모두 마찬가지 아닐까. 곧 아기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설렘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분만 과정에서 겪게 될 여러 상황에 대해 불안감이 깊어지는 것. 특히 요즘 임산부들 사이에서 관장, 내진과 함께 출산 시 3대 굴욕으로 손꼽히는 제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통 분만 전에 간호사가 면도기나 가위를 이용해 음모를 제거해주는데, 실제 이를 경험한 대다수의 여성들에 의하면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순간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일어나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후기도 있지만, 임산부 왁싱은 출산 과정에서의 불편함, 나아가 출산 후의 불쾌함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왁싱이란 왁스를 활용해 체모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다른 제모 방법에 비해 모근까지 확실히 제거함으로써 체모의 밀도와 성장주기가 점차 감소할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까지 함께 제거되어 부드러운 체모와 매끄러운 피부 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중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생식기와 항문 주변의 음모를 모두 제거하는 방법으로, 미관상의 목적은 물론 남녀모두 위생과 청결 등 실용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산부 브라질리언 왁싱 또한, 위생과 청결 유지는 물론 분만 과정과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으로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임산부에게 왁싱이 도대체 왜 필요한 지, 과연 어떻게 해야 보다 안전할 지, 임산부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왁싱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임신 후 여성의 몸은 호르몬에 의해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변화가 바로 체모와 관련한 변화입니다. 체모는 규칙적인 주기에 따라 성장과 휴지, 탈락을 반복하는데, 임신 초기에 들어서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증하면서 이를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체모의 성장 사이클이 불규칙해지면서 배꼽을 중심으로 가슴과 생식기 주변 체모의 두께가 굵어지거나 때로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체모가 자라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임신 초기에서 중기까지 일시적으로 지속되다 출산 후에는 중단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건부 ‘Yes’입니다. 전문가에 의해, 특정 주차에 실시하는 임산부 왁싱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산모 개인별 체모와 피부 상태, 비적용증과 더불어 관리 시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지, 위생은 철저하게 지켜졌는 지, 나아가 적절한 주차에 관리가 이루어졌는 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로 인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위와 같은 조건이 완벽히 부합된다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으나, 혹여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모체와 태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의 소견을 바탕으로 왁싱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안전하게 관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왁싱은 흔히 떠올리는 레이저 제모나 제모 크림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실제 이들을 임신 중에 사용해도 안전한 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수준의 결과는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특히 고주파를 제외한 레이저 시술이나 초음파 관리의 경우, 그 에너지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레이저는 모근을 겨냥하여 모낭 전체에 열과 기계적 손상을 가하고, 시술 시 국소적인 마취 연고의 사용과 시술 후 처방되는 여러 복용약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태아와 임산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룹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산부인과나 병원에서도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레이저 시술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식약처 고시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화학적 제모제는 체모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조적 결합을 파괴하는 치오글리콜산 80%를 주성분으로 하여, 임산부나 수유부 등 호르몬의 변화가 극심한 시기에 사용할 경우 강한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브라질리언 왁싱은 미용 목적보다는 위생과 청결 유지,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임신 중 음모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출산 전후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STEP 1 출산 전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질 주변의 피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습한 상태가 지속되어 불쾌한 냄새는 물론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 감염이 활발해져, 심할 경우 질염이나 요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통해 체모를 제거하면 회음부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직전 분만 실에서의 면도로 인한 심리적 불편함, 마찰로 인한 손상과 그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STEP 2 분만 과정
자연분만 시 수월한 분만을 돕기 위해 회음부를 절개한 후 봉합을 하는데, 이때 체모나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균이 분만 중 산모와 아이에게 옮겨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음 절개 전 철저한 소독 과정을 거치지만, 체모를 일일이 완벽하게 소독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분만 후 회음부 절개와 봉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분만 시 절개를 진행할 부위를 중심으로, 특히 자연분만의 경우 대음순과 항문까지의 체모를 모두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STEP 3 출산 후
출산 후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으로 변화된 모습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산욕기(분만 후 6주까지)에는 특히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산욕기에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한 증상으로, 출산보다 고통스러운 자궁 수축과 이완의 반복인 배앓이를 비롯해 스치기만 해도 아픈 젖몸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요통, 퉁퉁 붓는 부종 외 생리량에 버금가는 오로가 대표적입니다.

오로는 분만 후 자궁 내벽에서 떨어진 분비물로 대부분 점막과 세포, 혈액 등이 뒤섞여 3~6주간 서서히 양이 줄어들면서 분비됩니다. 특히 오로는 음모와 뒤엉켜 불쾌한 냄새와 염증을 이끌 수 있는데, 출산 직후에는 잦은 샤워가 어려워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경우라면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면도로 제모를 한 경우와 달리, 체모가 자라날 때의 가려움과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메리트입니다.





임산부 브라질리언 왁싱 시 피부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왁스 제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브라질리언 왁싱 시 민감한 부위이자 굵은 모로 이루어진 Y존의 특성에 따라 하드 왁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음모 부위에 혈류가 증가하고 민감도가 크게 나타나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슈가링(Sugaring)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슈가링은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내려온 제모 방법으로, 천연 재료인 설탕 베이스에 레몬과 물이 더해진 것으로 화학성분을 일체 배제해 임산부 피부에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편입니다. 또한 일반 왁스보다 녹는점이 낮으며 체온과 유사한 온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어 발적이나 화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설탕의 끈끈한 점성을 활용해 손으로 쉽게 몰딩하여 체모가 자라난 방향대로 적은 섹션으로 적용하여 빠르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용성 제품으로 물로 바로 씻어낼 수 있기에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임산부 브라질리언 왁싱 시 피해야 하는 성분 또한 존재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트러블 위험이 있는 제품 성분에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왁스 전후 처리 시 사용하는 식물성 오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로마 오일 성분 중 체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경우, 이는 호르몬을 구분하는 동일 수용체와 내부 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임신 초기에 페퍼민트, 로즈마리, 펜넬, 멜리사, 클라리세이지 등 체내 활성이 강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경우, 자궁 수축 또는 호르몬 불균형을 이끌어 유산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부제, 보존제 등과 같이 호르몬 교란을 야기할 수 있는 화학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 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A산모의 컨디션과 산부인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검토하되, 태아가 자리를 잡아가는 임신 초기에는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임신 안정기인 재태 기간 20~23주차(6개월)에 접어들었을때부터, 자연분만의 경우 출산 2주 전까지, 제왕절개인 경우 출산 1주 전까지 전문의와 상담 후 구체적인 스케줄을 결정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첫 왁싱 후 지속 기간은 체모의 성장 속도에 따라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를 고려하여 4~6주 간격으로 출산 약 열흘 전까지 2~3회가량 반복할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분만 직전에 왁싱을 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기에 출산 예정일에 맞추어 관리 스케줄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에 의한 정밀 진단과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관리 전 산모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다음의 병력과 기타 사항에 대해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아래의 일반적인 비적용증을 비롯해 현재 임신 초기 혹은 후기인 경우,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 왁싱 관리 시 제약이 뒤따릅니다.





더불어 움직임에 제약이 큰 임산부가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들면 정자세로 누운 상태나 다리를 들어올리는 자세가 힘들고 버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술 시간을 20분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전동 베드의 각도를 약 90°로 조정하고 등 뒤로 필로우를 덧댄 후 테크닉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칫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리 시 사용하는 모든 제품과 소모품은 1회용으로 사용하고, 왁싱 전후로 소독과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스킬을 비롯해 사용하는 제제, 당일 피부와 체모의 상태, 시술 횟수 등에 의해 상대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왁싱 시 통증이 발생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체모보다 크기가 큰 모근이 기모근에서 분리되면서 진피 감각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체모가 두껍고 양이 많을수록 통증이 비례하여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다량의 분비물과 체액의 생성이 증가하는 동시에 체온이 증가해 민감 반응이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생식기는 점막을 포함하고 있으며 안쪽에 위치한 피부에 각질 탈락이 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 열감과 자극을 가하는 제제보다 저온에서, 저자극 천연 성분을 통한 슈가링을 비롯해 마일드하게 적용할 수 있는 왁싱 제제의 사용을 권장하며,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사전에 충분한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이후 관리 시 섹션의 크기에 따라 텐션을 정확하게 조절하고 체모를 제거할 때마다 아이스 폼으로 지그시 눌러 통증을 즉각적으로 감소시켜주는 것이 직접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왁싱 직후 일시적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 자극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고객으로 하여금 시술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을 사전에 안내하고, 고객의 경우 시술 이후 나타나는 모든 불편 사항을 빠짐없이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당일, 외부 마찰이나 각질로 인해 새로 올라오는 체모가 피부 속으로 다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왁싱 전용 보습제로 보습을 해주어야 하며, 주 1회 왁싱 전용 스크럽제로 각질을 정돈할 것을 권장합니다.

왁싱 후에는 마찰 없이 통풍이 잘되는 바지나 스커트,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 직후~24시간 이내의 경우, 사우나 및 월풀 이용을 가급적 피하고, 관리 이후에는 매일 1~2회가량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줄 것을 권장합니다.






References 1. The Safety of Laser Hair Removal While Pregnant | American pregnancy Association 2. Safety of skin care products during pregnancy | Pina Bozzo et. al. | Canadian Family Physician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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