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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바르는 콜라겐 스킨케어 Q&A

2021.04.06





 
콜라겐, 아는 만큼 ‘효과’ 보인다











최근 ‘먹는 화장품’, 즉 이너뷰티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면서 ‘먹는 콜라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 이와 더불어 ‘바르는 콜라겐 화장품’ 또한 다시금 집중을 받고 있는 추세. 체내 흡수율 등 이전의 한계점을 보완한 콜라겐 제품들이 캡슐, 가루,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대거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콜라겐에는 여러 의문점도 쏟아지기 마련. 섭취 효과에 대한 진실 공방부터 먹는 콜라겐과 바르는 콜라겐에 대한 비교까지, 피부 관리 좀 한다면 콜라겐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을 것. 그래서 에디터가 준비한 ‘먹고 바르는 콜라겐’ Q&A 특집. 재조명되고 있는 뷰티 아이콘, 콜라겐에 대해 궁금한 것을 풀어보았다.









효능을 입증할 만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이전과 달리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개선했기 때문. 과거 한창 콜라겐 열풍이 일었을 때, 일각에서는 콜라겐 효능을 두고 정확한 근거없이 과장됐다고 지적했었다.

다이어트, 나이, 라이프 스타일, 마이크로바이옴 등 피부 웰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오직 콜라겐의 작용만으로 특정 효과를 보았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 이에 콜라겐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콜라겐 탄력 개선 관련 연구 결과>
- 2014년 독일 키엘 대학에서는 35~55세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2.5~5g의 콜라겐을 섭취하게 한 결과, 4주 만에 피부 탄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연구를 공개했다.
-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콜라겐 보충제를 하루 1g씩 섭취한 여성은 피부 건조도가 76%, 주름이 12% 감소했으며 혈액 흐름이 좋아졌고 콜라겐 함량이 6% 상승했다.





콜라겐은 피부, 뼈, 손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의 하나. 피부의 진피층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으로 이뤄지는데, 콜라겐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조직의 탄력과 수분을 책임진다.

체내 콜라겐 종류는 약 28가지가 있는데, 인체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콜라겐은 1~5형으로 피부, 관절, 신경, 세포막 등 각각 다른 조직에 분포하면서 우리 몸을 탄탄하게 지켜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총 콜라겐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1형 콜라겐이 피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의 수분을 담당해 강력한 안티에이징 성질을 보인다.


콜라겐 모양은 폴리펩타이드* 세 분자가 삼중나선으로 꼬여 있는 형태로, 주로 글라이신, 프롤린, 하이드록시 프롤린들이 단단히 결합되어 있다. 각 아미노산이 물 분자를 1,000개씩 함유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콜라겐은 하나당 3,000개의 물을 품고 있어 진피층의 수분 공급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또한 콜라겐 1g은 강철 1g보다 5~10배 정도 더 강인하고 유연해 피부와 기타 신체 조직을 탄탄하게 받쳐준다.

이 밖에도 콜라겐은 섬유아세포 활성화를 통해 손상 피부를 회복시키는 피부 재생 기능이 탁월하다. 이렇게 피부 탄력을 지켜주는 콜라겐이 체내 부족하게 된다면 피부가 축 늘어지면서 주름을 만들고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하지만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들고 자연 생성 및 합성률이 감소한다.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콜라겐을 보충해 노화 예방 및 탄력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 10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으로 형성된 아미노산의 중합체









A-1 바르는 콜라겐
‘바르는 콜라겐’은 피부에 직접 바름으로써 진피층에 콜라겐 성분을 보충해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콜라겐 유행 초반에는 입자가 큰 콜라겐이, 진피층은 고사하고 표피 침투도 어려워 수분 공급 외 실질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피부가 흡수 가능한 크기의 분자량은 500달톤(Dalton: 분자 규모의 질량을 정량하는 표준 단위) 이하인데 동물성 콜라겐은 10~30만 달톤이기 때문. 또한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가열되고 분해되면서 콜라겐 본연의 효능이 변질된다는 한계점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사들은 기술 개발을 통해 콜라겐을 잘게 쪼개 저분자 구조로 만들어 피부 흡수율 및 체내 콜라겐 합성률을 개선하고, 애초에 동물성보다 분자량이 작고 분해가 용이한 어류 콜라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특허받은 동결 건조 기법을 통해 고온에서 가열처리 없이 콜라겐 본연의 생물학적 특성과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바르는 콜라겐’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크림, 앰플 등 기본적인 형태 및 스킨케어 제품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가루 형태로 존재하며, 동결 건조 기법으로 제작된 마스크 형태의 생 콜라겐 등은 에스테틱이나 메디컬 전문 센터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피부 관리로 각광받고 있다.




A-2 먹는 콜라겐
‘먹는 콜라겐’은 직접 섭취하는 보충 방식으로 체내 완벽히 흡수될 것이라 여겼지만, 이 또한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 몸속에 들어온 콜라겐은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가 되는데, 여기서 콜라겐 재합성 여부가 확실치 않아 ‘먹는 콜라겐’ 또한 큰 효과를 볼 순 없다는 이견이 있기 때문.

특히 동물성 고분자 콜라겐은 체내 흡수율이 2%가량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그렇다면, 글라이신, 프롤린, 하이드록시 프롤린이 3차원 구조로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 소화 및 흡수가 어려운 체내 콜라겐 체계에, 어떻게 하면 외부 유입 콜라겐을 잘 흡수시킬 수 있을까?

‘먹는 콜라겐’도 분자량을 확 줄이기 위해 어류 콜라겐 등 잘게 쪼개진 콜라겐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켰다. 제품명에 500, 1000달톤 등의 분자량을 표기해 저분자 콜라겐임을 강조하는 제품을 많이 봤을 것이다.

또한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제품에 함께 첨가해 제조하는 방식도 증가했다. 이처럼 오늘날 콜라겐은 과거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보이기 위해 진화중이다.


결론적으로, 먹고 바르는 콜라겐은 형태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 것이 더 좋다’를 논하기 어렵다. 콜라겐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먹느냐, 바르느냐’가 아닌, 피부 및 체내 흡수율과 더불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합성될 수 있도록 얼마나 잘 설계되었는지가 핵심.









A-1 바르는 콜라겐

CHECK 콜라겐 종류의 선택
콜라겐은 크게 천연 콜라겐과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으로 나눠진다. 천연 콜라겐은 체내 콜라겐 1형과 3형의 형태와 가장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 콜라겐 생합성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 콜라겐 화장품은 전성분 표에서 ‘OOO Collagen’ 등 다른 성분이 추가되지 않고 오로지 ‘Collagen’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천연 콜라겐 구매 시 참고.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은 기존에 아쉬웠던 피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저분자’ 기술에 포커싱하여, 현재 많은 화장품 제조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의 콜라겐이다. 피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효소분해공법 또는 가수분해 과정을 통해 작은 펩타이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생(生) 콜라겐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이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P) 전문가 패널에 의해 화장품 성분으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확인되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콜라겐 제품을 대상으로 허위 및 과대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부당 광고 416건을 적발. 시중에 검증되지 않은 콜라겐 제품이 증가하고 있기에,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신뢰성 있는 제품인지를 꼭 확인할 것.




CHECK 콜라겐 효과를 높여줄 홈케어 TIP
콜라겐 생성을 방해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이면 콜라겐 합성이 더욱 어렵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갈수록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모자나 선글라스를 사용해 눈가의 콜라겐을 보호할 것.

또한 손상된 피부 세포는 콜라겐 합성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피부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수준에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 다음 콜라겐 화장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








A-2 먹는 콜라겐

CHECK 피부가 수용할 수 있는 ‘저분자’ 어류 콜라겐

어류 콜라겐은 저분자 펩타이드로, 동물성 콜라겐보다 1.5배 더 체내 소화 및 흡수가 잘 된다. 섭취하면 소장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어 운반되며, 피부 진피에 최대 14일까지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

진피층에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을 만들어내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자외선(UVA)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어류 콜라겐은 글라이신과 프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글라이신은 DNA와 RNA 생성을 촉진하고 생체 내 에너지 대사, 해독작용을 한다. 프롤린은 인체의 자연적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콜라겐 합성의 주요 아미노산으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며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CHECK 1일 섭취량 & 합성 첨가물 확인
참고로 식약처가 지정한 콜라겐 하루 권장량은 1,000mg이지만,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이기 때문에 기준치보다 많은 양을 섭취해도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제품 구매 시 전체 제품의 용량보다 1일 섭취량이 1,000mg 이상인지를 참고할 것.

또한 어류 추출 콜라겐은 특유의 비리고 거북한 맛과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한 합성 착향료 등 화학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예민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 유래 성분 확인을 권장.




A-3 먹고 바르는 콜라겐

CHECK 콜라겐 효과를 극대화할 성분
비타민 C 콜라겐을 다량 적용해도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체내 콜라겐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비타민 C가 콜라겐의 합성 즉, 아미노산이 콜라겐의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

더불어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기존에 있던 콜라겐을 오래 유지시키고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요즘 같은 날씨엔 특히 콜라겐 합성 속도가 저하되는데, 이때 비타민 C가 활성산소 생성을 저지하고 콜라겐 손상을 막아준다.


비타민 A(레티놀) 이상 각질화 현상을 정상화시키며 항염, 탄력 증진, 주름 개선 등 다수의 피부 개선 효과를 가진 비타민 A.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콜라겐 분해효소 MMP를 억제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알로에 베라 겔 풍부한 보습, 손상 케어, 뛰어난 피부 진정 효과로 스킨케어 만능 성분으로 알려진 알로에 베라. 한 연구에서는 손상 피부를 가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알로에 베라 겔 안에 있는 알로에 스테롤을 복용하게 했는데, 알로에 스테롤이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증가시켜 얼굴 주름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실리카(규소), 아연, 구리, 망간, 식이유황, 글루타치온 등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영양소를 확인해 콜라겐 화장품 및 식품 구매 시 참고할 것.






References 1. Fish Collagen: The Answer to Smoother Skin│bendbeauty 2. What Are the Different Types of Collagen? And Which Types of Collagen Will Benefit You Most? │humann 3. 콜라겐 화장품의 진실│시그니처매거진 4. Ways to get healthier looking skin by boosting collagen levels│Medical News Today 5.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대한화장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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