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스페셜 상품과 매거진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보세요!

구독신청하기

프로민감러를 위한 화장품 선택 가이드

2021.02.22





 
뭘 발라도 피부가 편안하지 않은 진짜 예민보스를 위한 화장품, 제대로 고르고 제대로 바르는 법.






시도 때도 없이 뒤집어져 매일 쓰던 화장품도 큰 자극이 되고 그 어떤 제품을 써봐도 더 이상 편안하지 않은 피부, 무턱대고 아무거나 바르기에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도 힘이 드는 최악의 난관에 빠지고 말았다.

그저 순하다는 꼬리표에 사로잡혀 저자극을 내세운 제품에 대한 집착만 늘어나고, 나름의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수많은 제품에 도전해 보았지만 돌아온 건 한층 예민해진 피부뿐이었다. 성분부터 제형과 향까지, 꼼꼼하게 따져 잘 고른 화장품 하나만큼 민감한 피부에 위안이 되는 것도 없기 마련이다. 뭘 발라도 피부가 편안하지 않은 진짜 예민보스라면,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부터 달라져야 한다.









다양한 제품과 성분이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경우 동시에 여러 제품을 많은 단계에 걸쳐 사용하게 되면, 그 자체로 피부가 감당해야 할 자극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실제 문제가 되는 제품이나 성분을 정확히 가려내기 어려워진다. 이에 사용하는 제품의 개수와 스킨케어 단계를 심플하게 줄이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단순히 향이 나지 않는 무향(Unscented)의 제품과 향료를 함유하지 않아 블렌딩된 성분 특유의 향이 나는 무향료(Fragrance-free)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대개 화장품 속 향료는 수십 가지 구성물질(착향제)이 조합된 화합물로, 전자의 경우 각각의 원료에서 비롯된 고유한 향이 느껴지지 않도록, 특히 개봉 후 산패되거나 미생물의 영향으로 불쾌하게 변화된 냄새를 감추기 위해 이를 중화하는 성분이나 방향 구조를 다시 변화시키는 또다른 성분을 추가한 것이다.

반면 후자의 경우, 합성 향료를 비롯해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에센셜 오일 등 어떠한 향료도 첨가하지 않은 것으로 원료 고유의 향이 날 수도 있다. 즉, 어떠한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향료로부터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착향제는 어떠한 구성으로 배합하든 기존 ‘향료(Fragrance)’로 단순화하여 기재할 수 있었으나, 현재 식약처 고시에 따라 26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포함하는 경우 해당 성분의 정확한 명칭을 기재하도록 규제되고 있다.

다만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모든 피부에 반드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알레르기 반응을 지닌 특정 피부에 특정한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알레르기 첩포 검사를 거친 후 이를 배제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은 모두 전 성분 표기법에 따라 용기나 포장재 등에 정확한 성분명이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대개 함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표기되어 있다. 제품 선택 시, 전 성분표를 반드시 체크하고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특정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라벨 하단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가지고, 이에 대해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기준으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주의 성분으로 알려졌다 할지라도, 이들이 모든 피부에게 부적합한 성분이라 단정할 수 없는 것. 따라서 성분의 고유한 특성과 장기간에 걸친 과학적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는지 검토하여 신중하게 선별할 필요가 있다.




IN 민감한 피부 환경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구성의 보습 성분이나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활성 성분을 선택한다.
OUT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가급적 배제하고 사용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본연의 보호 장벽이 무너져 예민해진 피부엔 미세한 롤링과 터치도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손을 비롯해 화장솜이나 해면 등과 같은 도구 등 강한 마찰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동시에 여러 번에 걸쳐 피부를 문지르며 흡수시키지 않아도 되는 무겁지 않은 질감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의 구성 성분을 확인하고 맞지 않는 성분을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성분에 대한 민감도와 반복 사용에 따른 피부 자극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피부에 직접 테스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제품 구입 전 샘플을 활용해 팔 안쪽 부위나 귀 뒷부분 등에 소량 바르고 24~48시간에 걸쳐 조금씩 덧발라본 후 가려움이나 붉음증, 열감, 부기 등 특별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지 관찰한다. 만약 테스트 도중 극심한 피부 자극감이나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감작이 발생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에 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피부과에 내원하여 알레르기 첩포 검사나 광첩포 검사를 통해 어떤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전문적으로 확인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 공유 페이스북
  • 공유 네이버

Related Article

with STAR 뷰티앤뷰 쇼핑몰 뷰티앤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