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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수] 굶으면 치유되는 인체의 신비 단식의 효능 9

2020.11.05




 
과잉의 섭취가 부르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성인병. 단식이 주는 효능에 대해 살펴본다.





현대인들은 몸에 이상이 생기면 항상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필자는 지인들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항상 이런 전화를 받는다. “저 어디 어디가 아픈데 뭘 먹어야 하나요?” 혹은 많이 먹어 소화불량이 된 사람이 “저 뭘 먹어야 소화가 잘 되나요?” 심지어 “요즘 체중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뭘 먹어야 살이 빠질까요?” 이럴 때 손아래 사람들에게는 “여태 먹어서 살쪄 놓고, 그만 좀 먹어!”라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우리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반드시 약이든 음식이든 무언가 먹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물론 이것은 옳을 때가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의술 중에는 아플 때 먹어서 치료하는 민약(한약)이나 약식(藥食)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지금도 계승되어 내려오고 있으나 민중 의술 중에 가장 뛰어난 치료술이 있었다면 바로 음식을 먹지 않는 ‘단식’일 것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대증적인 약과 음식은 많이 있으나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가장 극대화하는 것은 ‘단식’ 만한 것이 없다.







야생동물은 병들거나 상처를 입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조용히 회복을 기다린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그것이 질병과 상처를 고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하루 세끼 먹은 것을 소화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인의 식사는 워낙 칼로리와 영양소가 풍부하여 하루 사용할 에너지를 한 끼 식사로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단식은 소화하는데 집중하는 에너지를 치유와 면역 그리고 해독에너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신체가 공복감을 느끼는 것은 일종의 위기상태이다. 그래서 경고가 울리고 신체의 생명유지 시스템이 일제히 가동된다. 면역력이나 자연치유력, 해독력 그리고 백혈구 등이 몇 배로 증가한다. 요가에서도 ‘단식은 만병을 고치는 묘법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단식으로 인한 질병의 치유 사례들은 무수히 많으나 필자는 반복된 임상을 통한 단식의 검증된 9가지 효능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단식의 최대목적은 과식으로 쌓여 있는 체내 여분의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단식은 지방이나 여러 찌꺼기 부산물인 체독을 제거한다. 간은 독소를 분해하고 신장은 독소를 여과하는데, 현대인의 삼시세끼는 영양의 과잉으로 소화, 흡수, 대사하지 못한 것이 과잉 체독으로 쌓이고 있다. 단식을 하게 되면 간의 독소분해와 신장의 독소 여과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완벽한 해독을 통하여 몸은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초파리 유전자의 70%가 인간과 공통되고 기억하는 구조도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여 10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공복 시에 인슐린이 저하되고 특이 단백질인 ‘CRTC’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CRTC’는 인간의 체내에도 존재하고 치매나 건망증 등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기대받는 단백질로, 단식을 할 경우 이 ‘CRTC’가 활성화되어 2배 이상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 일본과 독일 등 유럽에서 자주 실험된 사례로 만복과 공복 시 공부의 능률이 어느 쪽이 더 올라가는 가에서 항상 결과는 공복 시였다고 한다.





평상시 뇌는 영양원으로 100% 포도당만을 사용하는데 단식 중에 뇌는 영양원을 다른 것으로 바꾸게 된다. 캐나다의 오엔스 박사의 연구에서 단식 중에 뇌는 포도당을 30%만 사용하고 50%는 케톤체(β-히드록시부티르산)으로 바뀌게 되며 10%는 α-아미노질소로 10%는 아세토초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단식 중에 뇌가 사용하는 영양원의 대부분은 케톤체인데 이는 지방이 분해되어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는 뇌파 중 α파를 증가시키고, 뇌하수체에서는 β-엔돌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단식은 심신을 평온하게 하며 행복감을 증가시킨다는 것뿐 아니라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식은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그 최대 활동이 숙변을 배출하는 것이다. 숙변은 최악의 노폐물로 과식으로 장내에 쌓이는데 그러면 장 마비가 일어난다. 이른바 변비이다. 그 독소가 장벽을 통과해 결국 혈액순환의 혼란을 일으킨다. 걸쭉한 혈액은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아토피성 피부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결국 혈액순환장애와 성인병의 상당부분은 숙변의 독소가 전신을 돌아다니며 일으킨 병들이라는 것이다. 숙변을 쌓지 않는, 그리고 제거하는 방법은 바로 단식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독극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선은 의약품이 그렇다. 그리고 농약이나 식품 첨가물, 오염된 공기와 물 등이 있으며 심지어 합성세제나 화장품, 샴푸 등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경피독(經皮毒)으로써 피부를 통해 체내에 침입하는데, 시판되는 샴푸를 생쥐에게 바르는 실험 결과 털이 빠지고 짓무르게 되거나 상당수는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한다(일본 미에삼중대학 의학부).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독극물을 환경독이라고 하는데 단식은 체내에 쌓인 환경독소를 배출한다.









대표적으로 혈관이 젊어지는데 동맥경화의 대부분은 혈관 내에 걸쭉한 것이 침착되어 있고 이것을 ‘아테롬’이라 한다. 단식을 하게 되면 혈관 내의 아테롬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게 된다. 혈관이 막히는 것은 성인병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혈관이 깨끗하게 되면 몸도 젊어지게 되고 동맥경화뿐 아니라 암을 비롯한 상당 부분의 성인병이 치유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스핀들 교수는 생쥐실험을 통해 유전자가 젊어지는 것을 알아냈다. 인간으로 말하면 약 90세에 상당하는 고령의 쥐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칼로리를 줄이는 실험을 4주간 진행한 결과 노화를 방지하는 유전자들 중 19개가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외에도 활동하고 있지 않는 잠자는 유전자를 깨워 활동하게 하는 효과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는 난치병에도 잠자고 있던 유전자들을 깨워 치료를 이루어지게 하는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들을 지닌 것으로 생각된다.





규슈대학의 구보 도모하루 교수의 실험에서 3일간의 단식만으로도 3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첫째로 림프구의 면역 활성이 높아지며, 둘째로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많아진다는 것, 셋째로 흉선이나 부신의 중량이 커져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감기의 감염이 76%가 줄어들고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질환도 85%가 완치되었다고 한다. 이는 획득면역(후천면역)이 향상된 것을 나타낸다.





단식은 만병과 노화의 근원인 산화독을 방지한다. 인체 질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활성산소가 하루 한끼 단식으로 13%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자연치유분야가 세계적으로 가장 발달한 독일에는 예로부터 이런 속담이 있다. ‘하루 세 끼 중 두 끼는 자신을 위해, 한 끼는 의사를 위해’ 하루 한 끼를 덜먹으면 건강할 수 있고 세끼를 다 먹으면 의사들을 돈 벌게 해준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전통치료술에서도 침술이나 민약(한약)보다 단식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현대의료의 90%가 만성질환에 무력하다. 고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도 상당하다. 만성질환을 치유하기 위한 대체의학들이 발전하고 있고 이중 단식은 가장 으뜸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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