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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할 틈 없는 스펀지 보습법

2020.10.12




 
새로 산 수분크림이 無쓸모라면? 마치 스펀지처럼 수분을 확 끌어당겨 피부 틈새를 촘촘히 메워줄, 특급 전략이 필요하다.





겨울이 오려면 아직 멀기만 한데, 제법 서늘한 바람에 일교차가 더해져 벌써부터 건조함의 끝을 달리는 피부. 하얗게 일어난 각질에 잔뜩 민감해지고 뭘 발라도 촉촉함은 잠시뿐, 여러 겹 덧발라도 피부 표면에서 겉돌다 금세 날아가고 마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어쩌면 지금까지의 1차원적 돌직구 전략은, 더 이상 역부족이라는 반증일지도.

진정한 보습은 단순히 수분을 채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 마치 스펀지처럼 건조할 틈 없이, 수분이 적절히 스며들어 오랫동안 촘촘히 머금고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









뭘 발라도 피부가 금세 건조하다면, 어쩌면 당신의 피부가 알게 모르게 수분을 밀어내고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탈수 상태에서 비롯, 세포의 턴-오버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단축 혹은 지연되어 각질의 단면을 톱니바퀴처럼 거칠게 하고, 세포 간 연결 고리가 느슨해지면서 피부가 자연적인 보습 성분을 유지하지 못하여 건조함이 지속적으로 반복, 나아가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과민 반응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즉, 건조할 틈 없는 스펀지 보습을 위해서 수분 밀당의 조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1 매끄러운 피부 결
그 자체로 건강한 턴-오버 주기를 지녀 각질이 과도하게 탈락되지 않는 한편 불필요하게 축적되지 않고 적당량만을 지니고 있는 상태로, 건조할 틈 없이 피부가 수분을 촘촘히 머금을 수 있다.

2 이미 수분을 머금고 있는 피부
피부가 이미 일정량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 상태일 때, 공기 중에 보습 인자를 빼앗기지 않고 피부 속으로 끌어당겨 이들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3 상대 습도가 적당한 환경
대기 중 상대 습도가 일정 상태를 유지할 경우, 피부의 장벽 시스템에 의해 수분이 과도하게 침투하거나 증발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을 이룬다.





1 각질이 들떠 거친 피부 결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되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쌓인 경우, 피부는 보습제 속 수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편 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이를 오래 지킬 수조차 없다.

2 촉 촉함에 치중된 눈속임 보습
사용하는 수분크림의 양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피부가 보유할 수 있는 유수분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에, 오히려 불필요한 각질 탈락이 발생하고 장벽 기능이 손상되면서 보다 건조해질 수 있다.

3 상 대 습도가 낮은 환경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는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각질층 내부의 수분까지 당긴다. 이들이 다시 대기중으로 빠르게 증발하여 건조함이 크게 느껴지는 한편, 피부의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피부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사실 수분을 당기는 피부와 밀어내는 피부를 결정하는 한 끗 차는, 각질층의 틈새 구조에 달려있다. 과도한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외부 물질의 흡수와 투과를 제어하는 각질층의 장벽 기능은 표피 분화 과정의 산물인 각질세포(Corneocyte)와 이들 사이를 메우는 각질 세포간 지질(Lipid)이 겹겹이 쌓인 라멜라 구조(Lamella Structure)에서 비롯되기 때문.

마치 건물 외벽을 이루는 벽돌과 시멘트(Bricks and Mortar)에 빗대어 볼 수 있듯이, 이들 간의 견고한 배열이 무너지면 미세한 틈과 균열이 일어나 경피수분손실(TEWL)을 유발, 안팎으로 수분 증발이 심화되는 한편 외부 유해 물질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한편 이때 수분을 머금고 있는 벽돌과 이를 날아가지 못하게 하는 접착제 역할을 담당하는대 표적인 성분이 바로 ‘천연보습인자(NMF)’와 ‘세라마이드(Ceramide)’. 천연보습인자의 전구체인 필라그린(Filaggrin)은 친수성의 화학 구조로 이온 상호 작용을 통해 수분과의 뛰어난 결합력을 발휘, 세라마이드는 친수성과 소수성을 동시에 띠며 각질세포 사이를 단단히 붙들어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외부 유해 미생물에 대한 그 자체로 견고한 방어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각질층의 구조적 특성에서 기반, 수분으로 꽉 채운 피부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각질 구조와 더불어 지질 성분비 간의 조화가 관건인 셈. 이를 위해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각질의 재생 주기를 정상화하여 수분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그 이상으로 세포간 틈새를 연결하여 한 번 들어온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피부 안팎으로 본연의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것.





✚ 마 찰 Zero 마일드 클렌징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로 이중, 삼중 세안을 거듭하며 잔여감 없이 완벽한 클렌징을 고수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건조함을 부추기고 있는 격. 피지막의 pH 수준이 약산성보다 높아져 각질교소체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SCCE)가 활성화되면서 각질세포의 탈락이 가속화된다.

더불어 각종 보습인자와 지질, 유익한 피지와 상재균까지 모두 제거되어 장벽 기능이 손상되고, 그 결과 외부로의 수분 손실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 피부 속 수분과 장벽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연의 유분감을 지켜주는 밀크 타입 클렌저를 선택.

피지 분비가 활발한 T존부터 시작하여 이후 U존과 예민한 눈 주위 피부까지, 힘주어 문지르는 동작(Rubbing)이 아닌 부드럽게 감싸듯 힘을 빼고 쓸어주는 동작(Light Sweeping)으로 적용할 것. 또한 찬물로 패팅하며 마무리하는 것은 극심한 온도 차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에, 클렌징 단계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각질,  완벽 제거가 아닌 정돈
유난히 두텁고 하얗게 들뜬 각질이 거슬려 주기적인 각질 케어를 겸하고 있는데, 되려 피부가 붉어지고 더욱 건조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각질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제거되었다는 증거. 묵은 각질은 그 자체로 수분 흡수를 더디게 하나, 각질의 정상적인 재생 주기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각질 케어는 피부를 자극하고 불필요한 열을 발생시켜 피부에 필요한 수분 증발은 물론 틈새 방어막을 손상시키기 때문.

즉, 피부가 건조할수록 각질 케어 시 피부의 자연적인 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각질의 턴-오버 주기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정상화하는 적절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핵심. 더불어 강한 물리적인 자극은 오히려 역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에 알갱이가 굵은 스크럽 대신 효소 파우더 또는 피부의 pH 범위와 유사한 저농도의 AHA나 PHA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홈케어 루틴에 추가, 피부 컨디션에 따라 주 1~2회가량 적용하여 각질세포의 회전율을 정상화할 것.









✚ 수분을  당기는 마그넷 성분
각질 자체에 수분을 공급하여 각질세포가 본연의 형태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 천연보습인자, 필라그린, 글리세린 등과 더불어 히알루론산과 무코폴리사카라이트 등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s) 기질 성분을 선택할 것.

특히 필라그린은 각질세포 내 존재하는 핵심 단백질로 피부에 적당량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천연보습인자를 생성, 히알루론산은 강한 친수성으로 분자량 1,000배에 다다르는 수분을 흡수하고 결합하는 능력을 지닌 대표적인 수분 자석 성분.

한편 피부 속 수분까지 안고 달아나 건조함을 유발하는 계면활성제(PPG, PEG)의 사용에 주의. 단, 이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수분 공급에 있어 다다익선이 능사는 아니라는 사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단순히 수분 위주의 제품 사용량을 늘리기 쉬운데, 과도한 수화 작용은 오히려 정상적인 피부의 장벽 기능, 즉 투과 및 흡수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외부에서 수분감을 다량 공급하여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정상 수준보다 높아지면, 일시적으로는 촉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건조한 가을, 겨울철에는 본래 피부가 지니고 있던 수분마저 공기 중에 빼앗기며 각질층 내 층상 구조에 변화를 야기, 피부는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는 것. 수분 케어에만 치중되지 않는, 완급 조절이 필요한 셈.




✚ 수분을 가두는 바리케이드 성분
벽돌 사이 공간을 메우고 있는 시멘트처럼 수분이 지나간 틈새를 견고하게 메워줄 몰타크로스 성분이 필수.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이나 시어버터, 아몬드 오일, 호호바 오일, 모링가 오일, 베타 글루칸 등 이를 강화하는 유사 지질 성분을 통해 부족한 지질막을 보충하고 각질세포 사이 연결 고리를 강화하여 장벽을 보존할 것.

특히 세라마이드는 라멜라 액정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성분으로 그 자체로 친수성 분자와 소수성 분자를 동시에 지녀 세포 간 접착력을 높여 수분의 이동을 방지함으로써 피부장벽을 보다 견고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피부 유익균의 성장을 도와 이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담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핵심 대전제. 기본에 충실한 보습 케어에 집중하되, 피부가 적당량의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 주변 환경의 온도 및 습도를 비롯하여 자외선, 스트레스, 수면, 약물 복용, 흡연,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장벽 기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이는 외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컨디션, 즉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에서 비롯된다. 더욱이 이러한 장벽 기능은 조직 내 세포 대사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저층에서 과립층에 이르기까지 각질층을 형성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표피 내의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원론적으로 건조할 틈 없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인 보습 인자를 적절히 생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혈류량을 활성화시켜 생리적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것.

이에 기본적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실내 생활 환경의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적절히 유지, 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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