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왁싱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왁싱 관리의 적절한 타이밍을 읽어내고, 꾸준한 애프터 케어가 이어진다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대개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왁싱 및 제모 관리의 적기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왁싱 관리에 있어 시즌에 대한 의미와 경계가 흐려진 지 오래. 왁싱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부위별로 계절적인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이와 관계없이 체모가 올라올 때마다 꾸준히 그리고 일년내내 놓쳐선 안 될 뷰티 케어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이처럼 일상적인 왁싱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왁싱은 더 이상 단발적인 1회 관리 혹은 시즌성 케어가 아닌, 다소 중장기적인 과정의 루틴한 케어의 의미로 거듭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서 왁싱이 그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깔끔하게 정돈된 체모에 위생 관리 효과는 물론,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매끄럽고 환한 피부까지. 단 한번이라도 왁싱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 매력 포인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체모는 일정한 성장 사이클을 기반으로 계속하여 자라나며, 적절한 주기에 따라 관리된다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만족도가 극대화될 수 있다. 단, 관리에 앞서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주기를 고려하고 애프터 케어법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
단순히 체모의 단면적을 물리적으로 절단하는 것이 아닌, 고형의 왁스를 액상 형태로 녹여 체모와 피부에 직접 도포함으로써 모근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왁싱의 주된 특징. 이에 주기적으로 왁싱 관리가 이루어지면 체모의 두께가 점차 얇고 가늘어질 뿐만 아니라 분포마저 균일하게 올라오고, 양적인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왁싱으로 인해 모근이 한번 제거되고 나면 체모를 둘러싸고 있는 모낭의 기능이 현저히 약화되면서, 일반적으로 다시 새로운 체모가 성장하기까지 약 3~4주 가량이 소요되고 전반적인 성장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사이클을 고려, 적절한 주기 하에 터치 업을 거듭할수록 체모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형태로 이어지거나 각기 다른 체모의 성장 속도를 규칙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체모를 제거하는 왁싱의 일차적인 기능 외, 뜨거운 왁스 제제로 인해 모공을 이완시키고,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피부를 보다 부드럽고 환하게 가꾸어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부스팅할 수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왁싱 이후 모발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각질층을 뚫지 못하고 모낭 내부로 성장하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적극 방지할 수 있다.
전문가에 의한 왁싱 관리 시 테크니션의 노하우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이 적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왁싱 관리에 있어 통증은 빼놓을 수 없는 과제. 특히 왁싱 경험이 적거나 관리 사이의 기간이 길어지면 체모가 두꺼운 상태에서 모낭의 기능이 다시금 강화되면서, 왁싱 시 불편함을 이전에 비해 크게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주기적인 왁싱은 지속적으로 체모의 두께를 감소시키고 모낭의 기능을 약화시키기에, 이로 인해 가해지는 자극에 보다 익숙해지면서 비교적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왁싱 후 인그로운 헤어 및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적절치 못한 왁싱 테크닉이나 애프터 케어 정도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요소이지만, 주기적인 왁싱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함으로써 이와 같은 반응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