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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중력과 인체의 중심축

2020.02.06





 
체형을 변위시키는 중요 요소로서의 중력과 인체의 중심축에 대해 알아보자.










체형의 사전적 의미는 체격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분류되는 일정한 부류를 말하는 것으로 신체의 구조에 해당하는 골격을 중심으로 그 위를 근육이 싸서 대략적인 형태를 취하고, 표면근막과 지방층이 존재하는 피하조직과 가장 바깥 면을 이루는 피부가 그 위를 덮어 인체의 외형을 이룬 것을 의미한다.

즉 체형은 206개의 뼈와 650여개의 근육이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 구조물은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진 근막과 피부에 의해 지지되고 보호되어 외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움직이는 지구 안에서 중력에 저항하며 살면서 두발로 보행을 하고 양손을 이용해 반복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상태의 다양한 움직임을 하기 때문에 구조를 이루는 골격과 근육 그리고 그 위를 덮는 근막과 피부가 좌우 대칭의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질병이 유발되고 아름다움이 훼손되는 체형의 변위현상이 생겨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체형에 대한 이해와 변위된 체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력을 포함하여 체형을 보는 기준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지난 호에 이어서 체형 변위에 미치는 중요 요소 중 중력에 대한 중요성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인체에서 중력은 올바른 체형을 유지시키는 힘으로 작용하지만 비정렬을 이룬 체형에서는 특정 분절의 무게 중심 이동의 가속화와 고착화로 인해 인체의 항중력근이나 인대, 그리고 뼈의 저항력을 저하시키는 숨은 요인으로 작용한다.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체형을 더욱 심하게 비대칭을 만드는 것이 그 예이다.

Ida Rolf는 중력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초적인 환경이며, ‘중력이 치료사’라고 믿을 만큼 많은 기능 장애적인 신체 패턴들이 중력과의 관계에서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 결과로써 중력이 균형관계를 재정립하는데 중요 요인이라고 강조하였다.

Ida Rolf의 제자인 Sultan(1986)은 Ida Rolf가 주장하는 중력에 대해 재조명하였다. 신체는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개개의 분할 조각이 중앙 수직축에서 벗어날 때 중력은 각각의 조각들에 영향을 미쳐 구조물에 압박을 주어 중력과의 적대적인 관계를 쌓는 과정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결합조직 층의 변화가 유발되는데, 중력효과의 중심축으로 신체를 정렬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신체의 단위는 분절화되어 있어 중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면 인체는 머리, 흉부, 골반, 하지 등과 같이 분절의 집합체로 되어 있으며, 이 분절들은 중력에 노출될 만큼 충분한 무게를 가졌기 때문에 체형의 변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인간은 가소성(Plastic)이 있고, 분절화(Segmented) 되어 있으며, 가동적(Movable)이기 때문에 분절화된 신체의 구조물은 항상 중력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체에서 중력의 중심(Center Of Gravity)으로 작용하는 곳은 긴 다리 위에 있는 천골 전방 5cm이다. 이곳은 지면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퇴골에 의해 골반이 회전하는 경향을 만들어 결국 척추의 회전을 동반, 중력선에서 벗어나는 체형의 변위가 나타날 수 있다.

즉 골반은 체간의 무게를 받쳐 주고 있는 큰 그릇의 역할을 하고 이 무게는 고관절을 통하여 대퇴-하지-발-지표면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중력을 마지막에서 받는 발의 회전은 체형의 변위를 가속화한다.









인간은 움직이는 구조물이다. 움직임이 일어나는 몸에서는 기능적으로 수직이 유지되며 교차동작(Cross Movements)이 일어나고 그 사이에서 상호간의 균형을 맞춘다. 예를 들어 오른쪽 어깨가 굴곡을 이루며 팔을 전방으로 향해 움직일 때 왼쪽 골반과 하지가 앞을 향해 움직인다.

이러한 동작이 일어날 때 몸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항상 상호 대칭 동작이 발생하며 보행을 할 때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동작이 구동되면 이 힘은 한쪽 발을 축으로 몸을 회전시키게 한다. 이처럼 보행을 통하여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근막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조화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낼 때 몸 전체에서는 굴곡과 신전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수직의 중심과 좌우 회전의 움직임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의 움직임은 견갑대와 골반대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일어나는 것이고 이때 견갑대와 골반대에서는 중심을 잡아주는 축이 존재하여 중심과 균형을 잡아주고 각 관절들의 이탈을 막아주는 것이다. 인체를 이루는 축의 요소는 견갑대와 골반대가 있으며, 견갑대의 균형은 중력 중심축을 바르게 하고, 골반대의 균형은 무게 중심축을 바르게 한다. 또 이들의 균형은 보행을 하거나 회전의 움직임을 할 때 회전 중심축이 형성된다.

만약 견갑대나 골반대중 어느 한 곳이라도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 인체를 이루는 축인 무게 중심축과 회전 중심축, 중력 중심축이 무너져 인체의 미세손상 등이 발생하게 된다.




중력 중심축
중력 중심축은 견갑대의 축이 되는 천골 2번 전방 5cm에 위치하며, 견갑대의 움직임이 일어날 때 상체에서 내려오는 중력과 체간의 무게, 하체에서 올라오는 반발력을 골반대에서 골반륜을 만드는 과정의 중심을 잡아주는 축이 된다.

견갑대는 팔을 포함하여 견갑골과 쇄골이 연결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과도한 팔의 움직임은 견갑대의 변위를 초래하고 더 나아가서는 중력중심축의 축이 틀어지는 요인이 된다. 중력중심축의 틀어짐은 척추의 비정렬(만곡)을 초래하여 흉곽의 호흡 기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련된 근육, 인대, 내장기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천골과 부착된 하지근막에도 영향을 미쳐 다리 길이의 차이나 골반저 근막으로 싸여 연결되는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중력 중심축의 틀어짐은 중력선의 비정렬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기에 골반대와 상호작용을 하는 견갑대의 변위 현상에 의한 팔의 변형, 얼굴의 변형 등 도미노 현상과 같은 변위체계를 만들 수 있다. 중력선은 측두골의 유양돌기-견봉의 중앙-천골2번의 전방-고관절의 중앙-슬관절의 중앙- 외측복숭아뼈 앞을 통과하는 수직선을 말한다.





무게 중심축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축은 인간이 서 있을 때 경추 2번 치돌기이며, 이곳은 골반대의 움직임이 일어날 때 꼭지점으로 작용하여 인체가움직임을 할 때 모든 관절을 잡아주는 축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치돌기는 경추 2번에 해당하는 뼈로서 치아 형태처럼 생겨 약간 위로 솟아 있는 뼈를 말한다. 모든 척추관절은 하나하나의 분절로 되어 있어 척추의 시작을 담당하는 치돌기가 틀어지게 되면 관련된 다른 뼈들도 균형을 잃게 된다.

즉 안정성을 제공하는 경추 2번의 치돌기는 인체가 움직일 때 사지관절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회전을 돕는 곳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관여하는 요추와 슬관절, 발의 아치(arch)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가동성에 관여하는 부위인 두개골, 흉추, 고관절, 발목관절이나 더 나아가 하악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체의 변위는 물론 안면 비대칭에 이르기까지 모든 체형관리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곳이다.





회전 중심축
인간은 보행을 할 때 견갑대와 골반대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걷는다. 즉 오른손이 앞으로 나갈 때 왼쪽 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손은 뒤를 향할 때 오른쪽 발이 뒤를 향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처럼 견갑대와 골반대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팔의 추진력이 일어날 때 흉추 7번이 중심이 되어 회전의 움직임을 돕는다.

흉추 7번은 견갑골 하각이 같은 선상에 있는 곳으로 팔의 움직임에 의해 견갑골의 회전이 일어날 때 흉추 7번이 회전 중심축이 되는 것이다. 둥근 어깨, 굽은 등, 편평등과 같이 변위된 체형은 회전 중심축의 안정성이 떨어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렇게 변위된 체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팔의 회전력이나 골반의 회전력을 함께 보아야 한다.

또한 이 자리와 관련된 근육으로 승모근, 광배근, 삼각근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자세유지근으로 작용하며 팔과 관련되어 모두 견갑골에 부착되기 때문에 팔의 변위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 중심축에 대해 보행을 할 때 견갑대와 골반대가 서로 상호작용에 의해 돌림 동작이 일어날 때 양쪽 견갑골 하각의 수평선과 만나는 흉추 7번을 중심으로 우측 견갑대와 좌측 골반대가, 좌측 견갑대와 우측 골반대가 같은 방향으로 회전성 운동이 일어나 회전 중심축이 형성된다.

회전 중심축의 불안정으로 신체의 무게중심이 편중된다면 근육의 단축이나 관절의 편위가 되고, 회전중심축의 상하 변화가 발생되어 체형의 변위가 나타나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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