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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스파] 나트랑 로맨틱 풀빌라

2020.01.29







멀지 않은 적당한 거리에 시간 소모가 가장 없는 곳을 포스팅하던 어느 날, 눈길이 파란 하늘에 딱 고정되었다. 최근 많이 알려진 나트랑은 한국에서 4시간 반, 직항까지 있어 부담스럽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단 10분이면 도착하는 가뿐한 거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빠른 시간에 일상에서 탈출해서 다른 세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 캄란 지역의 대표적인 로맨틱한 풀빌라 리조트로 독립된 휴식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요즘 많이 알려진 곳이다.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입구에 하늘과 바다로 들어가는 통로가 열려 있다.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은 긴 통로는 일상과 단절을 의미하는 것 같다. 퓨전 리조트는 다낭, 푸꾸옥 등 베트남의 여러지역에 최고의 풀빌라 리조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프라이빗이 보장되는 시설은 호젓하게 일상을 해독하기에 충분하다. 나트랑 퓨전 리조트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40분 거리에 한적한 해변에 위치해 있다. 귓가에 들려오는 부비적거렸던 목소리들도 이곳에서는 잠잠해진다.

애써 말해야 하는 대상도 없고, 외출을 하거나 미팅을 해야 하는 스케줄도 없다. 퓨전 브랜드 인테리어는 자연 친화적이며 모던하다. 시선에 걸림이 없는 넓은 공간과 실외 테라스, 나무로 장식된 심플한 건축물들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책 몇 권, 습작을 위한 노트북만 챙겨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작업에 두렵고도 가슴 설렌다.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은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할 때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두 사람이 숙박하기에 적합한 빌라 옵션은 1박 80만 원 정도로 조식과 스파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풀빌라의 풀에 마련된 캐노피 스타일의 해먹은 ‘멍 테라피’를 즐기며 파도 소리,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기에 적합하다. 흔들거림에 낮잠은 꿀잠이 된다. 대나무 울타리로 독립된 빌라 공간은 눈앞에 바다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4만 평이 넘는 나트랑 퓨전리조트는 사람들의 인기척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설이 프라이빗하게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빌라 전용 개인 수영장은 아침저녁에 풍덩 뛰어들어도 물 온도가 적당한 것은, 낮에 태양에 데워졌기 때문.

빌라 룸은 거실과 침실, 욕실로 나누어져 있다. 침실 양쪽 옆에는 간이침대가 놓여 있어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SNS를 즐기기에 편안하다. 완전 오픈 되는 침실 창문은 바다를 향하고 있고, 햇빛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실내 베드로 등받이에 비스듬히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가족이 2명 추가되면 간이식 매트리스를 준비해주기도 한다. 침실 뒤로 넓은 공간에 있는 욕실은 샤워, 화장실, 욕조, 화장대가 있으며 유리 창문에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타원형 욕조에 누우면 몸이 물에 둥둥 뜨는 것 같은 느낌이 포인트다. 등에서 올라오는 따스함은 마치 테라피를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욕실에 놓인 샴푸와 바디클렌저는 천연 제품으로 퓨전만의 브랜드다.









퓨전에서 가장 매력적인 옵션은 매일 제공되는 1회 60분 ‘하루 2회 스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퓨전 스파는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요가와 실외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테라피를 받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조급한 일도 없으니 느즈막에 일어나 빌라로 배달해주는 조식을 먹고, 빌라에 마련된 베트남 원두커피 맛도 꽤 괜찮아서 핸드드립으로 원두 커피 한 잔의 여유 있는 디저트를 마신 후 가운을 걸치고 어슬렁거리며 스파로 향하는 느린 걸음의 여유도 힐링의 단계다.

부드러운 손길의 아로마 전신 스웨디시 관리는 60분이 아쉽지만 시간을 추가할 수 없는것이 단점. 저녁에 이어서 받으면 되지만 하루 두 번의 스파를 받는 것도 부지런해야 한다.









Vletnamese Coffee Scrub 30" 베트남 커피 스크럽
피부에 활력을 살려주는 신선한 베트남 커피와 브라운 슈가 스크럽으로 죽은 각질과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영양을 공급한다.

Uplifting Pressure Therapy 50" 업리프팅 압박 마사지
오래 지속된 근육 피로감을 풀어주는 스웨덴식 & 발리식 수기 테크닉에 경락혈과 아로마 테라피가 블렌딩되어 근육의 긴장 완화를 돕는다.

Rerfresh and Recharge 30" 페이셜 리프레시 재충전
지치고 생기 없는 피부에 시어버터와 금잔화, 마로니에 열매를 사용하여 보습과 생기를 더하고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퓨전의 가장 매력적인 곳은 레스토랑 앞에 바다를 바로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수영장이다. 수영장 앞 부드러운 모래 밭에 하얀 파라솔은 휴양지임을 인식하게 한다. 파라솔 아래 놓인 베드는 항상 청결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파라솔까지 가져다 주는 주문한 음식과 음료를 먹으며 선탠하는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파도 노랫소리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긴장된 뇌파가 서서히 느려지고 세포가 릴랙스 되는 순간순간을 체험하는 진정한 회복의 시간이다. 그늘 아래 있으면 습도가 없는 기후 탓에 전혀 더위를 느낄 수 없다. 특히 나트랑의 아주 고운 모래는 따뜻하게 데워져 자연 그대로의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얼굴만 가리고 전신을 모래로 감싸고 있으면 피부를 통해 깊숙하게 들어오는 모래의 온기를 느끼게 된다.

퓨전 리조트 레스토랑은 조식을 제외한 모든 음료와 메뉴는 저렴하지 않은 금액이다. 4박 5일 동안 식비가 깜짝 놀랄 만큼 나왔다. 수영장과 바다에서 수영을 한 후 연속으로 마신 음료도 4일 동안 누적되면 놀랄 만한 금액이 된다는 것, 퓨전의 단점은 주변에 가까운 시장과 마트가 없다는 것이다.

리조트의 셔틀버스가 40분 거리의 시내까지 하루 2번 운행한다. 야시장 구경을 하려면 오후 셔틀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열대과일을 맘껏 먹기 위해서 시장에서 두리안, 망고, 귤, 바나나 등을 잔뜩 사왔다. 나트랑은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단맛’의 신선한 커피와 ‘루왁’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 베트남 커피는 ‘스타벅스’의 강한 탄 맛이 나는 진한 커피로 우리가 먹기에 는 부담이 되는 진한 커피지만 농도를 줄이면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으로 변한다.

시내 곳곳에는 작은 상점들이 로스팅 한 커피를 팔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신선도를 위해서는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백화점에서 향을 테스트한 후 필요한 양만큼 구매하면 된다. ‘루왁’ 커피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날 빌라에 들어오면 식탁에 환영 메시지와 간단한 과일 바구니가 놓여 있는 과일이 전부이기 때문에 휴식을 돕는 과일을 충분히 먹기 위해서는 첫날 셔틀버스를 타고 시장을 머무는 동안 부족함 없이 먹을 과일과 음료 등을 준비하는 것도 꿀팁이다.

혹시나 하고 준비했던 컵라면이 위력을 발휘했다. 베트남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고 고추기름으로 펄펄 날아다니는 밥에 비벼서 먹으면 깔끔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조금이라도 도와준다. 그래도 어디서나 한국 라면은 여행 필수 품목이다. 빌라에 준비된 커피 포트를 사용하면 훌륭한 한국식 간식이 완성된다.

빌라에서 눈높이로 보이는 노을은 환상적이다. 해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리얼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낮에 파란 하늘과 대조적인 오렌지에서 레드 빛으로 그라데이션을 이루며 바닷속으로 들어갈 때 가슴속으로 노을을 받는다. 내일 아침이면 다시 가슴속에서 내일의 해가 힘차게 떠오른다. 퓨전 리조트의 매력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파도소리와 노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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