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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스파] 글렌 아이비 핫 스프링스

2019.12.30







글렌 아이비 온천은 사막의 오아시스로 시작되었다. LA로 휴가를 떠난 8월, 다운타운에서 1시간 거리 숲 속에 온천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자 마자 포스팅 후 출발했다. 사막 산 위에 지어진 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과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를 지나 도착한 글렌 아이비 입구에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글렌 아이비의 오랜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인데, 글렌 이이비는 콜드 워터 캐니언의 입구 클리블랜드 국립 산림 지역인 산타 아나 산맥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입구는 역사를 증명하는 떡갈나무와 야자수, 캘리포니아 산 오크 숲으로 울창했다.





입구에 있는 ‘명상의 길’이라는 원형 돌길이 이색적이다. 땀이 줄줄 흐르는 사막의 더위지만 돌길을 걸어보았다. 가픈 숨 고르기를 하며 반쯤 돌면 뇌파가 느려지고 몸은 릴랙스 된다. 담 너머로 보이는 나무의 키와 빼곡한 숲은 기대 이상이라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한적한 온천을 상상했지만 입구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며 여유 있는 휴식은 포기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조금 실망하며 내부를 들어가서 나의 추측이 잘못된 것임을 바로 알았다. 16 에이커의 넓은 면적은 곳곳에 숲에 가려진 크고 작은 빌라들이 숨어 있었다.









1860년대에 시작
글렌 아이비의 유래는 남부 캘리포니아 아메리카 인디언의 신성한 치유력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골드러시 이주민은 1860년대 유황 욕조를 인수했으며 당시에는 온천 주변에 작은 여관을 이용한 상업적인 온천에 불과했다. 글렌 아이비의 주변에는 여러 개의 온천 여관이 지금 있지만 온천 스파로 알려진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곳은 글렌 아이비 스프링스가 유일하다.


세기를 지난 글렌 아이비
‘Temescal Sulphur Spring’로 알려졌으며 마차가 교통수단이었던 그 당시는 도시를 오가는 길이 멀어 숙박을 할 수 있는 여관이 필요했고 유황 온천물을 이용한 숙박시설은 여행객들에게 숙박과 휴식을 제공하기에 적격이었다. 아메리칸 원주민들은 수 세기 동안 광천을 사용했으며 머드와 온천수를 활용한 치유력으로 질병을 치료해왔다.


백 년을 넘기다
1860년, John J. Skinker 은 ‘Temescal Sulphur Spring’ 오픈했고 30년 후 작은 어도비 입욕 건물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Glen lvy Hot Springs로 변경되었다. 라카를 지나면 바로 있는 카페 벽에는 글렌 아이비의 159년의 역사를 증명하는 사진 액자가 걸려 있다.


입장권은 종일 또는 한정된 오후 시간 그리고 다양한 수영장 활용과 스파를 활용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글렌 아이비의 매력은 19개의 다양한 수영장이다.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사막 오아시스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호화로운 건물과 수영장 시설이다. 수영장 주변은 카페와 레스토랑, 스파 트리트먼트가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가족, 멀리서 온 방문객의 멋진 사막의 하루를 선물할 수 있기에 충분한 시설이다. 이민 시민이 많은 LA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수영장에 중국인, 중동인, 한국인이 50%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온 그들은 곳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글렌 아이비 서비스를 받으며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글렌 아이비는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일반인들도 무리 없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장을 한 후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간단히 피로를 푼다. 수영장에는 시간별로 댄스와 요가 강사가 즉석 클래스로 진행하고 수영과 동시에 틈틈이 리듬에 맞추어 릴랙스를 돕는다. 글렌 아이비 모든 물은 지하에서 끌어올린, 104℃를 유지하는 온천수로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소독한 수돗물이 아니라는 것 만도 얼마나 다행인지.

글렌 아이비의 매력 1위, 머드 탕. 황토색의 익숙하고 따끈한 황토 탕에 몸을 담그고 중간에 쌓아 놓은 머드를 젖은 몸과 얼굴, 머리에 펴 바르고 나와서 벤치 또는 사우나에서 따뜻하게 건조한다. 글렌 아이비의 머드팩은 아주 유명하다. 2마일 거리의 밸리에서 공급받는 머드의 점성은 아주 부드럽고 피부에 발림성이 뛰어나다.

수영과 머드팩을 마친 후, 수영장 사이드로 준비된 샤워장에서 머드를 씻어내고 나면 허기가 진다. 매끈해진 피부와 노근해진 컨디션으로 레스토랑에서 현지 오가닉 농산물로 준비된 건강식 메뉴로 푸드 테라피를 즐긴다. 특히 점심 메뉴는 샐러드, 샌드위치, 토종닭 요리 등으로 포장이 가능하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와 신선한 과일 음료를 가지고 한적한 곳에서 ‘썬 테라피’를 즐긴다.

프라이빗 하게 독립된 공간도 제공되는 옥상 덱과 숲 속에 15인까지 수용이 가능한 빌라도 있는데 숙박 제공은 불가하고 ‘일일 파티’가 가능하다. 개인 공간을 위한 테라스와 다양한 가구로 꾸며져 있다. 각 룸은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과일과 물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음식을 예약한 ‘하나 바’에서 즐기며 글렌 아이비 온천의 ‘하루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주말에는 모든 예약이 마감되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선택은 불가능하다. 특히 ‘카바나’와 ‘스파’는 대부분 예약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스파를 예약하기 위해 여러 번 날짜를 변경하고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되지 않아서 오후 늦은 시간에 스파를 예약했다.









센터 수영장 주변에 아담한 트리트먼트 스테이션이 있다. 글렌 아이비의 전통 마사지, 매니큐어, 페디큐어, Watsu 하이드로 테라피, 레이키 에너지 치유, 지압, 반사요법, 전통적인 하와이 로미로미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단하게 페이셜 트리트먼트만 받을 수 있는 스테이션은 수영장 주변에 배치되어 있고,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은 한적한 곳에 있다. 이곳을 예약했더니 동굴 같은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야외 떡갈나무 아래에서 커플 테라피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 예약 스케줄이 맞지가 않아서 아쉽게 혼자만 전신 아로마테라피 90분을 받았다.



언더 더 옥스 (Under Oaks) 스파 트리트먼트
중심 건물 주변에 살짝 외진 곳에 동굴 같은 입구를 통과하면 여러 개의 룸이 있는 ‘언더 더 옥스’ 스파 건물이 나온다.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 건물은 약간 언덕 아래에 있어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고 외부 기온에 비해 서늘한 냉방 길에 들어서는 것 같다. 간단한 고객 체크를 한 후 안내 받은 룸은 푹신하고 비교적 큰 사이즈의 마사지 침대가 좋은 느낌을 주었다.


아로마 전신 트리트먼트 90분
팔과 다리는 스크럽 후 아로마 관리로 이어지며, 아로마 오일의 느낌은 에센셜 오일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농도, 손길은 너무 부드러워서 마치 어린아이가 만지는 것 같지만 이내 그 손길의 매력에 깜박 잠이 들었다. 그 외 스톤 테라피와 머드, 솔트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지압, 스웨디시 테크닉을 적용하고 있었다. 한국적인 강하고 디테일한 테크닉을 유럽 어디를 가도 기대할 수는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여행한다면 글렌 아이비에서의 일일 휴가를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다운타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위치는 부담도 없고 미리 예약한다면 독립적인 룸에서 잊을 수 없는 충만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LA 출장을 갈 때마다 꼭 하루를 투자하는 곳이기도 하다.


원문 출처 https://blog.naver.com/asianspa_rococo/2217029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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