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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피부가 더 빨리 늙는다?!

2019.12.23





 
피부를 더 빨리 늙게 하는 또 다른 주범. 노화의 최종 보스는 염증?






피부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실로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정 피부 타입은 매우 치명적인 문제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에 더욱 관리를 요한다. 여드름, 로사시아, 아토피 피부염 등이 바로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 케이스. 이 두 가지 피부 타입의 문제적 요소가 되는 공통 분모는 바로 ‘염증’.

사실 염증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신체를 내외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자 방어기제로, 피부에서 생기는 경미한 수준의 염증반응은 누구나 겪는 흔한 과정이다. 자외선, 기후 변화, 피부 열 등의 자극원은 물론 각질제거나 필링, 레이저 시술 등 일련의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행동 또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기본적으로 염증성 피부 문제를 가진 경우 이를 증폭시킬 트리거를 언제나 지니고 있는 셈. 앞서 언급한 일상에서의 자극이 더해지면, 피부가 제대로 치유되기 전에 염증 반응이 누적되면서,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 조직에도 데미지를 남겨, 피부의 노화가 가속화되기 쉽다는 것.









염증은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반응이다. 피부의 염증 반응은 자극원에 의해 손상된 피부 세포와 혈액 세포, 특정 항체를 비롯한 주변 조직과의 단편적이면서도 매우 복합적인 다차원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야기된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를 원한다면 피부에 손상이 될 만한 자극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로사시아 등의 피부의 경우 염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에, 빠른 시일 내 적합한 스킨케어를 통해 해당 조직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48시간 이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염증이 필요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주변 조직을 감염시키고 손상시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연쇄적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

급성 염증의 경우 주변 조직의 파괴 없이 약 1~2주 내 해결되며, 만성 염증은 피부 내 지속적인 면역 세포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심할 경우 수개월~수년 동안 지속되는데, 피부에 매우 심각한 조직 파괴를 일으켜 노화를 가속화하는 최종 보스격인 셈.

염증성 피부의 노화 진행 과정을 농사에 비유하자면 과일 중 상처(염증)가 있는 과일을 예로 들 수 있다. 상처가 생긴 과일은 그렇지 않은 과일에 비해 쉽게 상하고 변질되어 상품 가치를 잃게 된다. 여기서 과일의 상처는 일종의 염증의 형태에 비유할 수 있고, 이는 결국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염증성 피부의 노화 과정은 염증으로 인한 피부 내 항상성이 깨지면서 발생하며, 면역 시스템과 생리적 시스템의 손상으로 인한 변화를 동반한다. 세포 내 주에너지원을 만들고 체내 산소의 90% 이상을 소비하는 미토콘드리아를 산화시켜 세포 노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피부를 구성하는 조직들이 변화하고 변화 제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 일반적인 피부의 염증 과정에서 피부의 노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과정만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01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손상을 치유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염증 세포가 해당 부위에 집결, 세포의 성장을 돕는 사이토카인(cytokine) 및 케모카인(chemokine) 등 면역계 대부분의 생물학적 효과를 담당하는 그룹의 분비를 증가시켜‘염증성 호르몬’을 생성.

02 염증성 호르몬은 피부 내 염증성 메신저가 되어 세포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 추가적인 염증 신호를 유발할 호르몬의 생성을 자극, 혈관확장을 유발하고 신경 세포를 활성화.

03 사이토카인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면서 피부 손상을 야기하는 MMP 효소(Matrix Metallo Proteinase)와 활성 산소를 비롯한 유해 화학 물질을 생성, 피부의 손상을 치유하기 위한 염증 반응과 더불어 통증, 발적, 가려움증, 부기, 열 등의 현상을 동반. 염증반응 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

04 염증반응 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 활성산소의 생성과 염증반응이 체내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는데, 이렇게 염증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는 것.










여드름 피부는 과잉 피지 분지로 인해 모공이 쉽게 과각화되어 혐기성 세균인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누적되는 염증 반응이, 어떻게 노화를 앞당기는 걸까?


01 여드름균이 지방분해효소를 분비, 피지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유리 지방산과 부산물을 만들고, 이들이 여드름 주변의 모낭벽과 진피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뿐만 아니라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환경을 조성.

02 여드름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경우, 마치 풍토병 마냥 염증이 피부에 잔존하는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추가적인 여드름 생성은 물론 이미 발생한 여드름을 ‘구진 → 농포 → 결절 → 낭포’의 심화 단계에 돌입하게 하고, 염증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

03 더불어 염증이 진피 조직에 침투하면 노화를 유발하는 본격적인 방아쇠를 당기는 셈. 염증성 호르몬(사이토카인)과 효소의 방출로 손상된 피부 조직에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피부 재생을 방해. 다량의 활성산소종(ROS)를 생성시켜 지질의 과산화를 비롯한 단백질, DNA를 산화, 조직을 분해하는 MMP 효소를 활성화.

04 염증성 호르몬과 MMP 효소의 활성화는 건강한 진피 조직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인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는 물론 GAG, 히알루론산 등을 파괴하고, 비정상적인 기질의 결합으로 인한 주름을 생성, 피부를 늙게 만드는 것.

05 일상에서의 여러 자극들이 더해지면, 문제가 더욱 커진다. 염증을 비롯한 자외선, 기후 변화, 미세먼지, 과도한 스킨케어, 식이 습관 등 일상에서의 자극 요소들이 결합되면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저하시키고 피지막의 pH를 변화시켜 피부의 저항력과 항상성을 무너트리기 때문.

06 여드름 부위 주변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파괴와 재생력이 저하되면서, 여드름 부위에 흉터를 남기고, 섬유 조직의 파괴로 해당 부위에 비정상적인 주름 생성과 탄력 저하가 발생, 멜라닌 과잉 생성으로 인한 염증성 과색소침착(PIH) 등 지우기 힘든 노화의 흔적을 남긴다.






염증은 혈관 조직에서 발생하는데, 염증 반응이 커질수록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고 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반응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한 대표적인 피부 문제가 바로 로사시아 피부. 로사시아 피부의 염증성 노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01 뺨, 코, 턱 또는 이마 등 얼굴에 홍조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시작으로, 단계별 진행됨에 따라 만성적인 붉음증과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로사시아 피부의 특징. 피부가 과민해지고 가려움증을 동반.

02 피부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피부 열이 증가하여 증세가 심화되며, 추가적인 자극원(알코올,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여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붉은 반점들이 하나 둘 나타나며 수일간 머무르는 현상들이 발생하기 시작. 피부 열은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의 합성을 증가시켜, 새로운 혈관의 성장과 발달을 자극한다.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트롬보스폰딘-1(TSP1)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함으로써, 혈관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

03 새로 생긴 혈관에 염증 세포가 쉽게 모이는 특성으로 인해 다수의 혈관에 염증 세포가 증가하고 염증 반응이 다발적으로 증가하여 증상을 악화. 주변 조직 또한 로사시아가 유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만성적인 붉음증은 물론 피부에 빨간 정맥 등의 모세혈관들이 도드라지는 모세혈관 확장증을 유발.

04 과도하게 생성된 염증세포가 분비하는 효소로 인해 피부 세포가 파괴되고, 혈관의 연쇄적 염증 반응과 결합하여 마치 여드름과 유사한 형태의 구진, 농포들이 나타나게 된다. 얼굴의 중심, 코와 양 볼 라인의 특정 부위에 염증성 구진이 발생하는 것.

05 코 주변을 특정하여 일명 딸기코라 불리는 증상들이 나타나며, 여드름으로 착각하여 여드름 개선을 위한 과도한 스킨케어나 시술로 인한 자극 요소들이 더해지면 혈관 확장과 염증의 악순환을 초래.

06 이러한 염증성 발적 현상들은 피부 표면을 마치 오렌지 껍칠처럼 거칠게 만들고,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트려 피부 장벽 기능을 손상시킨다. 결과적으로 피부의 저항성과 재생력이 감소하여, 염증의 치유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게 된다. 염증성 결절과 조직 침윤, 증식이 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피부가 더 빨리 늙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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