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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뷰티 디바이스, 정말 효과 있을까?

2019.08.13




 
하루가 멀다하고 신상이 쏟아져 나오는 LED 뷰티 디바이스. LED 테라피가 대체 뭐길래.





최근 각종 언론 매체, 뷰티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피부과 시술 또는 에스테틱의 관리, 기기와 도구의 간극을 좁힌 뷰티 디바이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키워드, LED 마스크로 대표되는 LED 디바이스가 아닐까.

하지만 대부분 고가이기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광고 문구 하나만으로 구매를 결정하기란 도무지 쉽지 않다. 정말로 효과가 있는 것인지, 부작용은 없을 지. 혹여나 값비싼 방구석템으로 방치되는 건 아닐 지 고민이 꼬리를 문다.

그래서 준비했다. LED 뷰디 디바이스의 기전, 즉 라이트 테라피의 시작부터 빛의 컬러에 따른 각기 다른 효과, 전문가들의 영역에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제조사별 가이드북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LED 라이트 테라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어 드바이스.









LED가 테라피로 처음 사용되기까지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 LED에 대한 발견은 지난 1980년대 NASA에서 시작됐다.

우주왕복선에서 식물의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한 실험에 사용했던 LED 라이트를 신체에 적용했더니 인체의 세포 성장 속도 또한 약 2~3배 빨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 특히 피부와 근육의 변화가 매우 유의미했다. 이후 NASA의 연구진들은 여드름, 근골격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근적외선 영역의 LED 빛을 조사하는 임상 연구들을 진행했고, 그 결과 치유 속도가 약 40%까지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빛이 세포 조직 내 광 수용체에 흡수되고, 이를 통해 효소 활동과 세포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이 촉진되기 때문이라는 것. LED 테라피가 세포를 타깃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피부 문제나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우선 LED 뷰티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테라피 기전부터 알아 둘 필요가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란, 발광 다이오드의 약자로 전류를 통해 빛을 내는 반도체이다. LED 테라피는 빛을 구성하는 광자가 운반하는 빛의 스펙트럼, 에너지를 활용한 LED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때 운반되는 빛의 에너지는 다양한 주파수를 갖고, 이는 각각 다른 컬러로 측정된다. 한마디로 LED 테라피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을 포함한 빛 에너지를 통해 세포에 전자를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일종의 광선 요법인 것.

LED 테라피에 사용되는 빛의 분자를 발색단(chromophore)이라 부르며, 피부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파장에 대한 주 발색단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시토크롬 C(cytochrome c) 산화 효소이다. 신체는 노화됨에 따라 에너지 원료원인 아데노신 트리 포스페이트(ATP; 이하 ATP) 생산과 합성이 감소된다.

LED 라이트 테라피를 통해 빛이 세포에 흡수되면 전달된 빛의 에너지가 세포의 활성화를 담당하는 ATP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그 결과 광 손상, 피부 재생, 여드름, 습진, 염증성 질환, 통증 감소,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피부 문제에 개선에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피부 미용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피부과, 에스테틱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LED 테라피 시 사용되는 가시 광선의 파장 범위는 대략 780nm(적색 끝)에서 400nm(보라색 끝)까지이다. 일반적으로 LED 라이트 테라피 시 주로 사용되는 라이트 컬러는 레드, 블루, 그린, 옐로우 등이며, 각각의 빛의 스펙트럼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지닌다.

피부 문제의 개선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컬러는 레드와 블루가 대표적. 라이트 컬러별 검증된 피부 개선 효과는 다음과 같다(적외선 테라피는 국소적으로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사용되지만, LED 테라피는 열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는 피부에 침투하는 깊이, 출력 에너지의 강도라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주로 PDT 요법이 사용되며, 에스테틱 공산품으로 허가된 LED 테라피 기기는 파장에 따라 1~10mm까지 침투 가능, 피부 문제와 컨디션에 따라 LED 강도를 조절한다.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침습적인 케어를 통해 단기간 내 다양한 피부 고민의 동시 케어가 가능하다. 2가지 이상의 광선을 조합하여 적용할 수 있기에 보다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

가정용 디바이스와는 달리 데일리 사용보다는 주 단위로 사용 주기를 두며, 일반적으로 1회 적용 시 20분 미만으로 적용한다. 이에 피부과, 에스테틱에서의 라이트 테라피는 주로, 여드름 피부, 노화 피부 트리트먼트 시 전문가의 특정 스킨케어 솔루션과 함께 결합하여 사용된다.

화이트 태닝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피 또한 레드 라이트를 활용한 라이트 테라피의 한 형태이다. 전문가용 라이트 테라피 기기는 피부에 대한 전문 지식에 따라, 결합하는 트리트먼트에 따라 효과는 상이할 수 있고,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자칫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기에 사용 시 보다 전문적인 컨트롤과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LED 홈뷰티 디바이스는 일상의 뷰티케어 루틴에 안전한 접목이 가능하도록 피부에 매우 가벼운 영향력을 주어 데일리 사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컬러 파장별 피부 개선 목적과 부합하는 스킨케어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드름 피부 케어 시 퓨리파잉, 수렴 성분이 함유된 앰플,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 후 블루 컬러의 LED 라이트를 적용, 휴가 후 칙칙해진 피부의 회복을 위해서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앰플, 진정 성분이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 후 그린 컬러, 레드 컬러의 LED 라이트를 번갈아 적용하면 톤업 및 늘어진 피부의 보다 빠른 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단, 비타민 C, 레티놀 등과 함께 사용 시 오히려 해당 성분의 스킨케어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빛을 이용하는 라이트 테라피가 우울증, 수면 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블루 계열 빛을 활용한 LED 테라피가 세라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의 균형을 맞춰 준다는 것. 이에 실제 숙면을 위한 LED 라이트 박스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산전산후 우울증,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침대와 약 30cm 거리에 실내 조명보다 약 20배 강한 1만 럭스의 빛을 방출하는 LED 라이트 박스를 두는 방법을 권장한다. 이는 직접적으로 신체에 광원을 적용하는 LED 테라피 방식과는 차이가 있는 간접적인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LED 테라피는 특정 색상의 빛만 통과하도록 필터링 된 가시광선을 활용한 기기로,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오래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두통, 눈의 피로, 과민 반응 정도의 일시적인 증상들은 발생할 수 있다. 이 증상들은 LED 테라피를 하면서 광원을 직접 볼 경우에 해당된다.

감광성이 있거나 당뇨병 또는 눈의 망막에 질환이 있거나, 감광제(멜라토닌, 항정신약물, 특정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간질, 피부암 또는 루푸스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LED 테라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부과 관련 시술을 받거나 치료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할 것.





References 1. Hamblin MR, Huang YY. Handbook of Photomedicine. CRC Press, 2013; pp. 3-54. 2. ledlightguides.com 3. www. ncbi. nlm. nih. gov / pmc / articles / PMC3390088 / 4. www.news-medic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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